약용차로 유명한 ‘보이차’,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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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2009-03-17 10:03
서울--(뉴스와이어)--남녀노소 구분 없이 현대인들의 관심사인 ‘비만’. 간혹 다이어트를 위해 약품이나 주사, 보조기구 등에 의존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각종 부작용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것이 문제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이 건강차로 알려진 ‘보이차’의 다이어트 효과 가능성을 실험을 통해 입증해 내 주목 받고 있다. 경희대 약학대학 정세영 교수팀이 보이차의 항비만과 고지혈증 개선, 혈당 개선 효능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실제로 체지방 감소 및 혈당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실험용 흰쥐에게 6주간 고칼로리 음식을 투여, 비만을 동반한 고지혈증, 고혈당 쥐로 만든 후에 보이차(추출물)를 시험물질로 녹차(추출물)를 대조물질로 이 실험용 비만 쥐들에게 투여했다. 이 과정에서 적정 수준 이상(중용량, 대용량)의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복부지방, 내장지방 등이 각각 45%, 49%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녹차 추출물을 고용량으로 투입한 쥐에게서도 유의미한 지방 감소와 체중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보이차의 경우 중용량 투여만으로도 고용량 녹차 투여 한 것과 유사한 감소 양상을 보여줄 정도로 탁월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비만 쥐의 콜레스테롤 감소량이 27~39%, 공복혈당 감소량도 25~31%에 이른다. 특히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쥐에게서 몸의 나쁜 찌꺼기를 배출하고 저항력을 높여줘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할 수 있는 ‘HDL-콜레스테롤’이 무려 23~36%까지 늘어난 것도 검증됐다.

결론적으로 보이차(추출물)를 마실 경우 사망이나 독성 증상 없이 적은 용량으로도 지방감소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어 비만과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희대 정세영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흔히 지방분해 효과로 알려진 녹차에 비해 보이차가 더 큰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각종 약물을 복용하기 보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이차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 개요
경희대학교는 1911년 개교한 신흥무관학교의 후신으로 4년제 사립종합대학이다. 서울, 국제, 광릉 3개 캠퍼스로 구성돼 있다. 23개 단과대학, 6개 학부에 82개 학과, 13개 전공이 있으며 1개 일반대학원, 6개 전문대학원, 9개 특수대학원을 두고 있다. 교직원 수는 1800여 명, 재학생 수는 3만2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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