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어드북스, 미국 존스홉킨스大 출판부 ‘오르가슴의 과학’ 번역 출간
오르가슴과 관련하여 각종 지식과 낭설이 떠도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이 ‘인체의 신비’를 해부하여 독자 여러분에게 낱낱이 밝혀주는 오르가슴의 과학으로 감춰왔던 성적 고민들 내지 질병들에 속시원히 해답을 찾아보자!
1999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한 ‘오르가슴의 과학’은 성적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근래에 없던 인간 섹슈얼리티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화제작이다. 루트거스 간호대학의 교수 비버리 위플, 신경과학자 배리 R. 코미사룩, 내분비학자 카를로스 비욜-플로레스가 공동으로 집필하였으며 우리나라 산부인과 의사들이 모여 조직한 ‘오르가슴연구회’가 번역하였다.
박혜성, 이유미, 양회생, 한지연, 이진우, 배현미, 김관수 원장 등이 번역에 참여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오르가슴에 대한 보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데 힘을 썼다.
삽입의 순간 뇌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에게는 왜 오르가슴이 생기지 않는 것인가? 등의 기초적이며 원초적인 의문에서부터 노화와 오르가슴의 상관성,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슴은 얼마나 다른지, 동성애와 오르가슴의 상관관계 등 ‘오르가슴의 과학’은 이제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인체의 신비와 오르가슴에 관한 사실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성교 시 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CT 이미지까지 본문에 수록하여 독자의 끝없는 궁금증은 더욱 해박하게 풀린다.
성과 관련한 문제 상담 시 별도로 처방되는 약물과 호르몬제로도 불규칙적인 뇌 활동을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르가슴의 과학’은 물리적인 후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사실과 원인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삽입하는 순간의 뇌와, 그때 반응하는 세포의 양태를 알고 나면 이제까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의약적으로도 보다 효과적인 처방을 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불임이나 부부관계 문제, 혹은 개인적인 고민으로 산부인과에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다. 특히 불감증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 수가 많다. 몸 안의 세포가 살아 활동하는 생물이기에, 또 이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신체의 자연적 현상을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를 터부시하고 그러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공론화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많아, 외부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서 앓는 일종의 신경성 질환으로까지 악화되곤 한다.
이러한 안타까운 우리나라 현실로 비추어 볼 때 ‘오르가슴의 과학’은 현대 사회에서 간과할 수 없는 성적 고민을 안고 있는 환자에게는 어떠한 약물보다도 더 좋은 처방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진료방안을 연구할 좋은 참고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인간에게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성의 정체성, 즉 섹슈얼리티에 대해 아낌없이 폭로하는 이 책은 그동안 터부시 되어 온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어드북스 개요
도서출판 어드북스는 경제, 경영, 처세, 학술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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