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구개발의 중심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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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1:00
서울--(뉴스와이어)--LG가 LG 연구개발의 새 중심지가 될 「LG전자 서초 R&D캠퍼스」를 준공했다.

LG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전자가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완공한 서초 R&D캠퍼스는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2만 5000여㎡(약 3만8000평) 규모로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이는 연면적 및 수용인원 기준으로 LG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시설이며, 서울 소재 제반 연구시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서초 R&D캠퍼스는 휴대폰, 디지털TV, 멀티미디어(오디오/비디오), 광스토리지 등 첨단제품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기술을 선행 확보하고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관련 제품 연구를 통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역삼동에 위치해 있던 LG전자가 디자인센터가 서초 R&D 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R&D와 디자인부문이 한 건물 안에 공존, 기획단계부터 R&D와 디자인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연구∙실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서초 R&D캠퍼스 완공으로 우면동 전자기술원 (전기전자 기초소재) – 서울대 DTV연구소(디지털TV) - 가산동 MC 연구소(휴대폰) 및 가산 R&D캠퍼스(가전) - 서초 R&D캠퍼스(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를 연결하는 ‘서울 R&D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LG전자는 서초 R&D캠퍼스가 완공되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연구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 R&D캠퍼스에서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 개최

LG는 18일 오후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 CTO, 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본무 회장은 최고경영진과 함께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11개 계열사에서 개발한 80여개 핵심 제품 및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며 R&D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구 회장은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총합공조(냉난방+공기 청정) ▲차세대 전지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R&D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구 회장은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27개 R&D 프로젝트 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8억원을 포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지 안전성 향상 분리막 기술을 개발한 LG화학팀이 신기술분야 대상을, 북미향 풀터치폰 ‘데어’를 개발한 LG전자팀이 사업화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LCD 컬러필터 잉크젯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LG화학팀 ▲TFT-LCD용 Ultra Tone Mask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LG마이크론팀 ▲myLGtv(IPTV) 서비스를 개발한 LG 전자∙LG데이콤팀이 시너지상을 수상했다.

구본무 회장, “「원천기술 확보」 통해 미래흐름 선도해야” 역설

이날 구본무 회장은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과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흐름을 선도해야 할 것”을 역설했다.

구 회장은 “최근 경제위기로 한층 관심이 높아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은 LG만의 독창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힘이며, 그 중심에 바로 R&D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특히 미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는 아무리 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 회장은 연구원들에게 “LG의 미래사업을 일구어간다는 자부심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여러분이 전문가로서 긍지를 가지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준비를 강조한 데 이어 3월초 임원세미나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올해 들어 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R&D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LG는 최근 최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5천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LG 고위 관계자는 “LG 최대 규모의 서초R&D캠퍼스 준공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래준비를 위한 R&D 인력확보 및 R&D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겠다는 LG의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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