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거주 외국인 주민 89만1341명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는 5만8007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다문화가정 초・중・고교생은 1만8778명으로 이는 2006년 7998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급증 추세라면 2020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문화・언어적 차이와 부정적인 사회인식, 교육정책의 부재와 제도적 미흡함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임에도 국가의 보호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를 사회의 문제아가 아닌 미래의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나선다.

고려대 사회봉사단(KUSSO・단장 이기수 총장)은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 여행지원, ‘경기아이누리 캠페인’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키로 하고, 20일 오전 10시 40분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 경기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에서 고려대 사회봉사단과 경기도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원봉사지원업무에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이날부터 1박2일 여정의 3월 1차 경기아이누리 체험여행에 참여해, 현장 의료봉사를 중심으로 한 여행봉사활동과 사진전・바자회・박람회를 알리고 지원하는 홍보봉사활동을 펼친다.

체험여행 자원봉사는 대학생의 젊음과 밝은 에너지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지도층의 도덕적 책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해 글로벌 명품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좋은 기회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이번 경기아이누리 체험여행 봉사뿐만 아니라, 성북구 지역의 새터민(탈북자) 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등 학습지도・정서지도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치명적 약점인 한국어를 가르침과 동시에 한국인이 갖지 못한 그들의 언어와 문화적 다양성을 길러주고, 다문화 가정 2세들을 다중 언어・문화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적 목적에서다. 다문화가 미래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고, 교육이 이를 실현시킬 희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6년 조사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 실태’를 보면, 새터민 가정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률은 85.7%, 중학교는 49.1%, 고등학교는 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외면하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경기아이누리 캠페인 출정식에는 1차 여행에 선정된 280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가족, 친구들이 함께 한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어린이들은 에버랜드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 A팀(용인)과 B팀(파주)으로 나뉘어 A팀은 교통박물관・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 박물관을, B팀은 파주 영어마을・ 헤이리 마을을 둘러본 뒤 다음날 수원종합운동장에 모여 1차 여행을 마친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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