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의 예비 사회적기업들과 저소득층 아이들이 함께하는 ‘무한도전 프로젝트’

서울--(뉴스와이어)--하자센터의 문화예술분야 예비 사회적기업들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복지 코치로 나선다.

장차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이 현역 영화인들의 조언을 받아 직접 음악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악기라고는 만져 본 적 없던 아이가 브라스 앙상블의 일원이 되어 당당히 무대에 선다. 부모를 기다리며 종일 복지센터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아이들 앞에 동화책을 실감나게 읽어주는 공연팀이 나타난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약칭 하자센터)에서는 3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시의 아동 복지 사업인 ‘나우스타트 2009’에 자체 센터 내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중인 문화 예술가 집단을 투입,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나우스타트 2009는 전담 복지사인 꿈나무 서포터가 아동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부모의 양육 밖에 있는 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서 “새로운 교육복지의 기회를 지금 열어가자”는 의미로 ‘New Opportunity for education Welfare’의 머릿글자를 땄다.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의 질이 결정되는 현 상황에서 특기 교육은 물론 기초 학습 수준까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이른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수호천사’로 나선 이들은 하자센터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 중인 총 10팀의 청년 문화 예술가들.

노리단(2007년)과 오가니제이션 요리(2008년)을 사회적기업으로 인큐베이팅한 하자센터가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을 받아 올해 새롭게 시작한 ‘창! 사회적 창업 프로젝트 Now'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예비 사회적기업들이다. 음악, 영상, 공연, 인문학, 영어, 여행 등 각 분야에서 이미 널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안정된 현 상황을 박차고 공공 선을 위해 이익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창업에 제 2의 커리어를 걸고 있다.

이번 나우스타트 사업에서 이들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선보일 프로그램은 총 10개이며 서울시 산하 11개 지역복지센터, 총 112명의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게 된다. 라틴밴드 나M, 싱어송라이터 박새별, 록 밴드 굴소년단, 뮤지컬 <불의 검> 영화 <열혈남아>의 작편곡가 아트모스피어 등이 뭉쳐 청소년 밴드를 키워내는 ‘밴드 아카데미’, 영화 <싸움의 기술>의 신한솔 감독, <지우개 따먹기>의 민동현 감독을 위시해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영화 평론가 등이 총집결해 청소년이 직접 제작하는 음악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도울 ‘꿈꾸는 카메라’, 크로스오버 관악 연주단 ‘브라스통’이 1대1 금관악기 교육을 펼치는 금관악기 교실 등의 프로젝트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또한 ’책 공연‘이라는 신선한 컨셉트를 선보이고 있는 ’이야기꾼의 책공연‘ 팀은 책과 놀이, 연극 등을 매개로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소통의 방법을 배우며 나아가 함께 공연까지 만들어가는 ‘책밭에서 놀래’와 ‘마음과 만나다’ 등 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토리텔링과 글쓰기, 그림 작업 등을 통해 직접 자신의 책을 만들어보는 ’내 마음이 책이 되다‘, 닌텐도 위를 활용해 게임 하듯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는 ’Let's Play with English', 로봇을 제작하면서 과학 원리를 배워보는 ‘로봇 공연단’도 독특한 컨셉트의 워크샵들. 이 밖에도 MBC <공부의 신> <공부의 제왕> 등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켜 주목 받았던 대학생 멘토 동아리 ‘공신’도 공부 방법 터득 프로그램을 개설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예비사회적기업 창업팀이 참여한 이번 나우스타트 프로그램의 결과는 6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남산드라마센터에서 하자센터 주관으로 열릴 2009 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서 공연과 상영,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발표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편안한 직장과 많은 연봉 대신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함께 나누는 삶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선택한 청년들과 현실은 여의치 않으나 꿈을 키워나가려는 아동, 청소년들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는 큰 의미를 지닌다. 정부 및 지방자치제의 지원 아래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낼 감동 어린 공연, 진솔한 퍼포먼스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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