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열기에 국대 프로야구선수 친필사인아이템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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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2009-03-20 09:05
서울--(뉴스와이어)--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팀이 18일 한일전에서 일본을 4:1로 완파한 데 이어 20일 한일간 준결승을 앞두고 국가대표 프로야구선수들의 친필사인 아이템이 온라인에 대거 등장하고 WBC선수들이 착용한다는 건강목걸이 판매량이 3배로 증가하는 등 WBC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는 20일 현재 사인볼 등 야구관련 수집품이 100여종이 올라와 있어 WBC가 시작된 3월 첫째주에 비해서도 100%나 등록 매물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선수 친필사인 매물이 30여개로 전체 수집품의 30%에 달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매물은 현재 WBC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김광현, 윤석민, 이진영, 이종욱 등 총 8개 프로야구팀 100여명 선수, 코치의 친필 사인볼(스카이라인 사인용공)이다. 가격은 9천9백원~1만900원이다. 특히 일본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봉중근 선수의 사인볼은 18일 일본전이 치러지자마자 가장 먼저 팔려나갔다.

한편 프로야구 공인구에 각 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을 받은 사인볼도 1만~1만5천원에 올라 있다.

사인볼 판매 문의게시판들에는 한일전에 처음 승리한 18일 이후 봉중근, 류현진 등 WBC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사인볼이 품절된 선수들의 사인볼을 구할 수 없냐는 문의가 10여건 올라와 있다.

특히 2차 한일전을 앞두고 1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싸인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ID winsom* 는 사인볼 경매 문의사항에 "이번 WBC 경기 보면서 봉중근 의사 팬이 됐다"며 "봉 선수 사인볼이라면 얼마가 됐든 구입하겠다"는 사연을 올렸으며 ID mul*는 "류현진 선수 팬이라 사인볼을 구입하고 싶은데 한화볼은 몇개 없네요"라는 문의사항을 올리는 등 이미 품절되었거나 물품이 등록되지 않은 친필사인볼에 대해서도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야구선수들의 사인볼도 매물로 올라와 있다.대한민국 국보투수였던 선동열 삼성라이온스 감독의 공인구 친필사인볼은 4만1000원에 경매로 올라왔다. 이승엽 선수 친필사인볼은 2만8천원에, 한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념메달은 6만원에 각각 경매가 진행중이다. 오승환 선수의 삼성라이온즈 2005 시즌 우승기념 친필사인이 담긴 야구모자는 3만원에 올라와 있다.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0년도 더 지난 오래된 야구수집품 50여종도 경매로 올라와있다. 93년 삼성레포츠센터 준공기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전선수단 친필사인액자는 12만원에 낙찰됐으며 추억의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의 93 한국시리즈 우승기념 대형 사인볼도 3만5000원에 올라왔다. 또 해태타이거즈 책받침(5000원), 83년도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 딱지(3000원) 등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물건들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WBC 선수들이 많이 하는 건강 목걸이 판매량이 WBC 이전 기간에 비해 3배로 늘었다. 봉중근, 김태균, 이진영, 김현수, 윤석민 등 WBC 대표선수들이 즐겨 착용한다는 건강목걸이(8천5백~1만6900원)는 16일부터 무려 1천5백여개나 팔려나갔다. 야구용품 자체도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옥션 야구용품의 3월 판매량(1~18일)은 전년 동기 대비 45%, 전달 일평균 대비 100%나 증가했다.

옥션 스포츠레저담당 정규식 팀장은 "WBC등 국제적 스포츠대회가 열리면 수집품, 관련용품들이 일시적인 특수를 누린다"며 "특히 한일전을 앞두는 경우 타 국가와의 대결에 비해 관심이 3배 정도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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