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쇼핑명소 이태원
어떤 사람들은 ‘호황 아닌 호황’이라고 불평을 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닌가요?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명소에서 우리도 알뜰하게 쇼핑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쇼핑하고 외국인 친구 만나고 일석이조입니다
패션을 안다 하는 사람들은 이태원을 가장 먼저 찾습니다. 이태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거리감을 가질 수 있는데요, 쇼핑도 하고, 외국인 친구도 만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원은 ‘짝퉁’으로 유명하죠. 쇼핑객이다 싶으면 많은 삐끼들이 몰려들어서 질 좋은 짝퉁이 있다고 꼬셔대고요,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구경하다 보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옆으로 살짝 다가와서 최신 유행 명품 짝퉁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삐끼나 주인 아주머니 말만 듣고 짝퉁을 냉큼 사버리면 곤란해요. 대부분의 짝퉁이 그렇지만, 어딘가 허술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또 삐끼들이 권하는 제품의 대부분은 질이 낮은 짝퉁이기 때문에 상인들의 상술에 현혹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또 웬만한 고품질의 짝퉁은 일반 정품 가격과 맞먹기 때문에 차라리 정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원어데이 쇼핑몰 아스미오(www.asmio.com)와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가 자주 있으니까 정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기회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구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명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하게 되고, 대를 물려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이태원 곳곳에서 판매하는 구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똑똑한 쇼핑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 음식도 모두 즐겨요
이태원 시장은 1층과 지하1층이 가장 상품도 많고 품질도 좋은데요,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 ‘토크 앤 시티’에서 소개한 매장도 많습니다. 이태원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가죽제품을 들 수 있지요. 실제로 오토바이 마니아들은 라이더 재킷이나 가죽 팬츠 등을 이태원에서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또 가죽가방, 가죽지갑 등 가죽으로 된 패션 아이템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 가죽제품을 쇼핑한다면 이태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에서 빠질 수 없는 명품 할인매장은 일일이 소개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마크 제이콥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샤넬, 끌로에 등 평소에 갖고 싶은 명품이 있으면 이태원에서 시장조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태원 시장을 한 바퀴 둘러봤다면, 바깥에 있는 상점을 둘러보세요. 그런데 이태원은 다른 시장처럼 물건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놓고 판매하는 곳이 아니고, 한 매장에 있는 옷이 다른 매장에도 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바로 사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태원은 관광특구에 맞게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어느때 부터인가 ‘이태원=브런치’라는 인식이 자리하게 되기도 할 만큼 외국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이태원에는 서울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아프리카 지역이나 남미 지역 등의 전문 음식점도 많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통 독일 맥주와 정통 프랑스 요리,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 등도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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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8일 0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