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암센터, ‘암 정복 포럼’ 개최

전주--(뉴스와이어)--“췌장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스크리닝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후 예후 또한 좋지 않아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암으로 불리는 ‘췌장암(Pancreas Cancer).’ 전국의 췌장암 전문의들이 모여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 예방 등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함께 준비한 ‘제18회 암 정복포럼’이 ‘췌장암’을 주제로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북대병원 모악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 명의 췌장암 전문가들이 참석해 췌장암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최신 지식을 나눴다. 이승훈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1부 순서에서는 박은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이 ‘우리나라 췌장암의 역학’에 대해 발표했고,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옥 교수는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결정’, 국립암센터 박생재 교수는 ‘췌장암 외과적 치료의 쟁점들’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전북지역암센터 임창열 소장(종양·혈액내과)이 ‘췌장암의 보조제 치료’에 대해 발표하는 등 췌장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암 정복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발견하더라도 치료 후 예후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율도 높다”며 “흡연, 당뇨, 가족력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스크리닝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암 정복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북지역암센터 암전문연구센터(ARCC)와 췌장외과연구회가 췌장과 췌장암 해부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조백환, 유희철 교수 등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본국립암센터 요시히로 사카모토 박사, 도쿄 의·치과대학 케이치 아키타 교수, 카나자와 대학 히로히사 기타자와 교수 등 일본의 췌장 전문가들이 췌장의 외과적 치료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눴다.

전북지역암센터 임창열 소장은 “전북지역암센터는 암 치료와 관리뿐만 아니라 암 연구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암을 주제로 한 포럼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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