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5건, 보물 3건이 출품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1942년 구황동 삼층석탑 해체시 발견 이후 곧바로 서울로 옮겨진 이래 처음으로 경주에 돌아오는 순금으로 만든 아미타불(국보 79호)을 들 수 있다. 또한 충청남도 연기지역에서 주로 만들어진 불비상(국보 106호, 108호)도 이번에 처음 경주에 소개되는 것이다. 8세기 후반에 조성된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국보 28호)은 '조선고적도보'의 사진에 보이는 목제로 된 두 손을 결합하여 공개한다.
통일신라는 고구려·백제의 문화를 아우르고, 당시 국제 문화의 성격이 강했던 당唐 문화까지도 폭넓게 받아들여 우리 문화의 황금기黃金期를 구가하였다. 그 중심에 있는 예술 장르가 바로 조각이다. 통일신라 조각은 국제적인 감각과 세련된 미의식美意識을 바탕으로 사실성寫實性과 정신성精神性의 조화를 이룩하였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전환기, 변화의 모색”으로, 통일신라 조각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제2부는 “황금기, 완성과 변주”로, 예술성, 신성성, 제작기술이 혼연일체되어 완성한 통일신라 조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제3부는 “석굴암, 신라 예술혼의 절정”으로, 깊은 신앙심, 뛰어난 기술, 높은 예술성을 바탕으로 통일신라 사람들이 신라 땅에 구현한 불국토 석굴암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통일신라 조각이 현대의 문학과 미술에서 현재의 우리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떻게 재창조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미공개 작품인 '금강역사도'가 출품된다.
웹사이트: http://gye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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