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지역마다 달라

2009-03-24 14:38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8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완료하고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감기를 포함한 급성상기도감염),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가결과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대전, 전북이 51.5%, 52.9%로 의원 평균(57.3%)에 비해 낮고 전남, 광주는 62.2%, 64.3%로 높다고 밝혔다.

감기를 포함하는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 효과가 없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2006년 2월 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크게 감소한 바 있으나, 의원의 처방률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대전, 전북이 51.5%, 52.9%로 의원 평균(57.3%)에 비해 낮고 전남, 광주는 62.2%, 64.3%로 높게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도 큰 차이를 보여 의원 평균에 비해 이비인후과는 70.3%로 높고, 소아청소년과는 49.2%로 낮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동일진료과목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제주 34.6%, 전남 65.5%로 그 차이가 컸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체내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급성쇼크, 혈관염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신속한 치료효과를 요하는 응급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에서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주사제 처방률은 3.4%로 제외국 권고수치인 1~5% 수준이나, 의원의 경우 2006년 5월 기관별 주사제 처방률 공개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25.3%로 여전히 높다.

지역별로도 주사제 처방률 차이가 있어 서울(19.6%), 경기(21.0%)는 의원 평균 보다 낮고 전남(34.7%), 경남(35.9%)은 높았다.

진료과목별로도 차이를 보여 소아청소년과 주사제 처방률은 5.5%이고 외과는 43.8%였다.

주사제 처방률은 동일 진료과목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있어 외과는 인천 32.0%, 경남 59.2%이고, 가정의학과도 제주 18.2%, 경남 45.3%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한 처방전에 동시에 처방된 약 종류수를 종별, 진료과목별로 비교한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A, B, C, D로 등급을 구분하여 공개하였다.

국민이 흔히 경험하는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도 홈페이지에서 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의원의 평균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호흡기계 질환 4.64개, 근골격계 질환 3.76개였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 주사제 처방률 및 처방건당 약품목수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 이용 시 근처 지역별 약 처방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되고 적정급여 자율개선제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약제사용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 개선을 위한 홍보방안 마련, 유관단체와의 협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의료기관별 약제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 평가결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ira.or.kr

연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실, 평가2부 2182-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