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본인관광객 1만명 유치위한 요리 교육프로그램 마련
포항의 맛을 일본인들에게 전파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박금화(49) 이상옥(35) 이기숙(45) 김경미(44)씨.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구룡포읍사무소에서 포항지역 식당과 외식업 관계자 60명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향토해산물 요리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문어와 대게요리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박씨는 포항리더직업전문학교에서 향토요리와 관련한 강의를 맡고 있는 교수로 실개천에서 열린 요리작품전시회를 주관하는가 하면 대게 문어요리 1종의 레시피를 정량화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열린 제1회 경북식품박람회 전통향토음식전시회에 포항음식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포항시에 전통 향토음식 개발 사업 계획을 제출하는 등 20년 동안 향토음식 연구에 헌신해온 베테랑.
이상옥씨는 일식 조리 기능사로 까다로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상차림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기숙씨는 한식 양식조리사에다 제과 제빵 기능사.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이 타코야키 만드는 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식조리사인 김경미씨는 문어대게 요리 외에도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한식 상차림 등을 식당 관계자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강의는 일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하는 만큼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대게와 문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일본에서 연수까지 마친 상태다.
문어로는 타코야키(문어빵)과 문어밥, 문어구이, 문어 생김치, 문어밥 식혜 등 9종의 요리를을 개발해 가르치고 있으며 대게를 재료로 대게 샐러드, 대게 계란찜, 대게 사시미. 대게 구이, 대게 추어탕, 대게 그라탕 등 11가지의 시중에서는 좀처럼 맛 볼 수 없는 요리들이 교과목이다.
특히 이 교육 프로그램은 포항시가 일본 관광객 1만명 유치를 선언한 이후 포항을 찾는 일본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지역 식당 관계자들이 일본인을 상대로 어떻게 상을 차릴 것인지,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 가운데 실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강좌에서는 문어와 대게의 경우 숙회와 찜 위주의 단조로운 요리에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 일본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 포항의 새로운 특산음식 탄생 가능성까지 엿보여 식당 관계자들의 반응이 더욱 폭발적이다.
대표강사인 박금화씨는 “지금 일본인들의 여행 트랜드는 볼거리, 체험 관광에서 먹을거리 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일본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포항의 대게 문어 등 싱싱하고 깨끗한 해산물 요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며 “그 성과물을 포항지역 요리사들에게 전파해 포항을 대한민국 최고의 맛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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