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벽안의 명예시민 뢰드씨 代이은 한국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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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03-25 08:38
서울--(뉴스와이어)--“대를 이어 한국을 사랑할 겁니다! 제 아들의 아들도 이곳을 사랑하겠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이 회사에서 10년 여간 근무하며, BW 가스사 LNG운반선 4척과 LPG운반선 9척, 노르웨이 노르스크 하이드로 사(Norsk Hydro) LPG운반선 1척을 건조 감독한 페르 올라브 뢰드(Per Olav Roed, 63)씨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송별회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뢰드 씨는 18년간 노르웨이 조선소에서 설계와 생산 분야에 잔뼈가 굵은 기술인이면서, 지난 9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에서 고부가가치선인 가스선 건조 총 감독관으로 근무하다 은퇴를 맞게 된 BW 가스사의 감독관이다.

지난 2006년 거제시 명예시민이 된 뢰드 씨는, 1998년 당시 노르웨이 노르스크 하이드로사의 LPG운반선 건조 관련 협의 차 대우조선해양에 방문한 것을 인연으로, 거제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조선업이 세계 조선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 본 산 증인이다. 특히 뢰드 씨에 이어 그의 아들도 선주감독관으로 한국 조선소에 부임할 예정이어서 대를 이은 뢰드씨 부자의 한국 사랑이 더욱 의미 있다.

그가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쌓아온 가스선 생산기술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주량과 건조기술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의 가스선 경쟁력에 중요한 밑걸음이 됐다. 선주사는 그의 조언과 전문성을 인정하여 대우조선해양에 추가 발주를 하는 등, 수주 계약에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뿐 만 아니라 뢰드 씨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2004년 북한 용천 기차 폭발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비롯 거제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주·선급사 직원들과 함께 활발히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거제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뢰드 씨는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의 도전과 열정이었다”며,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선주감독관으로 올 예정인 아들과 함께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제 뢰드 씨는 10년 여 간의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태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선주감독관으로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어서, 대를 이은 뢰드 씨 부자의 한국사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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