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열공모드에 대학내 편의점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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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9-03-26 08:49
서울--(뉴스와이어)--취업난 속에서 대학생들이 열공(열심히 공부)모드에 돌입하면서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이에 비례하여 대학내 편의점 매출과 이용객수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대학교 개강첫날인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 대학내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25곳의 매출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동기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이용객수도 24.3% 증가했다.

특히, 구내식당 인근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는 58.3%, 52.6%, 기숙사에 위치한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는 27.3%, 27.9% 그리고 도서관에 위치한 점포의 매출과 이용객수는 22.8%, 21.5% 각각 증가했다.

훼미리마트 한국외대점 박길환 점장은 "구내식당은 메뉴가 정해져 있고 가격도 보통 2천5백원에서 4천원인데 비해 편의점은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고, 삼각김밥, 라면등으로 구내식당 보다 저렴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최근 들어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달 충남, 전북지역 대학교내 8점포를 오픈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46곳의 대학내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난 속 열공모드 경향은 학원가 인근 편의점에도 영향을 주었다.

영어학원, 공무원시험학원등이 밀집된 강남역, 종로역, 노량진역, 신촌역 일대 30여 매장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이용객수도 16.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종로 21.4%, 강남 18.7%, 노량진 17.2%, 신촌 15.1% 순으로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보광훼미리마트 이광우 홍보팀장은 "취업난속에서 대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대학내 편의점 매출도 늘어난 것 같다"며 "고객 대부분이 대학생이므로 삼각김밥, 도시락등의 먹을거리와 타먹는 커피, 문구류등의 상품구색을 대폭 확대하여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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