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플랑크톤 계수기는 동·식물 플랑크톤의 밀도와 구성을 측정하는 등 지금까지는 주로 해양조사에 이용해왔으며 수산자원 조사에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닷물을 떠서 수산자원을 조사하고 예측해 왔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첨단장비를 이용해 수산현장에서 조사가 가능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고 신속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과학원은 레이저플랑크톤 계수기를 이용해 멸치, 고등어, 전갱이 등 우리나라 주요 어획종의 먹이부터 알과 자치어를 관찰하는데, 시기별, 해역별로 어종의 출현양상과 빈도, 양적인 변동을 조사하고 과학적인 자원예측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계수기는 물속에 있는 100 ㎛-35 mm 사이의 생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1입방미터 내에 존재하는 1백만 생물체까지 계수할 수 있다. 해수의 속도와 수온·염분을 실시간으로 관측하여 그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그려낸다. 또한, 함께 이용하는 ‘MVP 200 윈치’는 음향자료와 연동해 수심을 자동으로 인지하거나 목표 수심지정을 통해 특정수심대만을 관측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과학원은 3월 중으로 레이저플랑크톤 계수기를 설치하고 시험 운전을 한 뒤, 올 가을 근해어업자원을 조사할 때 동중국해와 제주부근 해역에 분포하는 플랑크톤 및 난자치어의 양을 조사할 예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과학적인 조사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연안 수산자원의 변동을 예측하고 모델링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과학적 자원진단에 따른 계획적 어업생산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어업 발전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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