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용접기 김진수 대표,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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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09-03-27 09:22
서울--(뉴스와이어)--노동부(장관 이영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3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삼호용접기 김진수(金鎭洙·51세·전남 영암군) 대표를 선정 발표했다.

스물여덟 번째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외길을 걸으며 오로지 기술만으로 성공신화를 창조한 용접기 제작 분야 대표 CEO다.

1958년 전북 완주에서 출생한 김 대표는 군 제대 후 전기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기능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광주직업훈련원(現 한국폴리텍Ⅴ대학) 전기과에서 1년간 직업훈련을 받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후 (주)대우조선에 취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주)대우조선에서 용접기 정비 업무를 담당한 그는 케이블 접속방식 개선으로 전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커넥터 수명을 늘렸으며, 오류가 빈번한 일반 멀티 테스터 대신 정확한 용접제어선 측정이 가능한 자동체크기를 개발하였다.

이후 1994년 삼호중공업(주) 작업반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대표는 꾸준한 연구 결과 아크 용접기에 STUD기능을 추가하여 하나의 용접기로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마흔이 다 되어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해 주경야독하던 김대표는 승합차 한 대와 용접용 공구 몇 점을 밑천으로 목포대 창업보육센터 연구실 반쪽을 얻어 (주)삼호용접기를 설립하였다.(‘99년) 무자본이지만 기술력 하나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품질면에서 고객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어 2008년에는 대불산업단지 조선선박 용접기기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였다.

“기술이 곧 회사의 바탕이요 신용”이라 믿고 신기술 개발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현장에서 뛰며 발로 고민하고 있는 김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전자식 TIG 용접 보조 장치, 탄산가스 아크 용접장치, 토치 회전형 자동용접기, 용접기의 과전류 차단 장치를 발명해서 3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기능한국인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세계적인 추세에 주목해, 에너지 절감과 로봇산업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추천 방법 및 기타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또는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rd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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