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각 계열사들의 수출을 잠정적으로 추정, 집계해 본 결과 SK(주), SK네트웍스 등의 7개 주요 수출 계열사의 총 수출이 31억불 규모를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올 1/4 분기 31억불 수출은 지난해 23억불 수출규모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결과는 SK그룹의 수출이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 단말기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하반기에 수출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SK그룹이 당초 목표로 설정한 수출 140억불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 아시아 메이저를 목표로 한 에너지 사업 강화 ▲ 2001년부터 박차를 가해 온 중국사업의 안정 단계 진입 ▲ 최태원 SK(주) 회장등 CEO들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에 따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아시아 메이저 에너지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 에너지 업계로는 처음으로 석유거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대규모 물류기지를 지난 1월에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구축,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권 지역에 대한 수출 및 트레이딩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4분기 동안에 신헌철 SK㈜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이정화 SK해운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현장을 방문, 사업을 독려한바 있다.
SK(주)는 지난해 10월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해 석유, 화학, 윤활유 및 아스팔트 등의 수출을 통해 2010년까지 5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유통과 판매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1/4분기에만 SK네트웍스가 中車집단과의 제휴형태로 경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 사업을 진출키로 했고, SKC화학부문이 중국 화공집단과 폴리우레탄(PU)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최태원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미국, 싱가폴, 홍콩 등지를 방문해 IR활동과 함께 해외사업 강화방안에 대해 현지 법인과 협의한바 있으며, 다음달에는 터키를 방문해 정보통신 및 자원개발 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지역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 같은 결과로 이 회사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50%가량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SK그룹은 정보통신 단말기와 서비스 및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올 한해동안 5억불 안팎의 해외 매출을 올려, 그동안 에너지 화학 분야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정보통신 분야의 수출비중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미 단말기 분야에서 SK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한 중국을 비롯해 동남 아시아권 국가와 미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중국 서부지역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단말기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SK는 또 해외 서비스 분야에서 올해 내에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과는 별도로 중국 SK모바일과 미국 SK어스링크 등을 통한 서비스 공급과 위피 플랫폼의 국제화에 따른 수출 등으로 서비스 분야에서 2억불 규모의 해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그룹 최초의 유럽지역 생산기지가 될 SK케미칼의 폴란드 공장이 이미 2/4분기 중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SK그룹의 유럽지역으로의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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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이메일 보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