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N서울타워, 3월 외국인 방문객수 3만4000명 기록…지난해 동월 대비 30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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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09-03-30 11:07
서울--(뉴스와이어)--원화 약세(환율 상승)로 인해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서울 남산 N서울타워(옛 남산타워)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쇼핑이나 의료관광 등을 목적으로 짧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랜드마크 위주로 관광에 나서면서,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N서울타워를 찾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서울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CJ엔시티(대표 이정훈, http://www.nseoultower.com) 측은 3월 한달 동안 N서울타워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수가 3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3월 N서울타워 외국인 방문객 수 1만1000명보다 3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에도 N서울타워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만3600명을 기록해, N서울타워를 찾은 외국인이 두 달 연속 3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05년 12월 N서울타워가 재개장 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원-달러 및 원-엔 환율 상승이 시작되며 N서울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는 평소보다 약 20~30% 증가했다. 환율 상승기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N서울타워를 찾는 외국인도 늘었다. 그러던 것이 올 초 겨울 휴가 시즌과 겹치며 N서울타워 1월 외국인 방문객 수가 2만 명을 넘어섰고, 2~3월에는 각각 3만 명을 돌파했다. 환율 강세가 굳어져 관광 목적보다는 쇼핑을 위해 단기간 입국한 외국인이 늘어나 손쉽게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 관광에 나선 것.

외국인 방문객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방문객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N서울타워를 찾은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평균 85:15였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75:25로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크게 늘었다.

특히 엔화 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수가 크게 늘었다. 3월 외국인 방문객수 중 약70%인 2만3000명이 일본인이다. N서울타워를 찾은 국내 관광객들의 입에서 ‘한국의 N서울타워인지, 일본의 도쿄타워인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일본인 관광객이 늘자 CJ엔시티는 봉제곰 인형 전시관인 ‘테디베어 뮤지엄 N서울타워’ 내에 한류스타 배용준을 닮은 곰 인형 ‘준 베어’ 코너도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CJ엔시티 관계자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천국이 되면서, 주로 쇼핑이나 의료관광과 같은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전망대가 있는 N서울타워를 최우선 관광지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기 어려운 발걸음을 서울의 중심지이자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를 방문해 추억을 남기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N서울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다음달 말 일본 공휴일이 집중된 ‘골든 위크’와 서울 남산의 벚꽃 축제 등의 봄 관광 시즌이 맞물리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과 남산을 즐기려는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CJ엔시티는 세계 각국 대사관, 관광청과 연계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N서울타워 내셔널데이’를 4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운영사원을 배치해 N서울타워 이용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CJ그룹 개요
CJ그룹의 모기업은 1953년 8월 세워진 제일제당공업(주)이다. 창업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으로 CJ는 1993년까지 삼성그룹 계열사였다. 주요 계열사는 생명공학 분야에 CJ제일제당바이오, CJ헬스케어, 식품 및 서비스 분야에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 CJE&M, CJCGV, CJ헬로비전, CJ파워캐스트, CJ에듀케이션즈, 신유통 분야에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 분야에 CJ건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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