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습니다…장애아동들이 한푼두푼 모아 포항시 장학금모금사업에 기부

포항--(뉴스와이어)--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슴 뭉클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신지체, 청각장애,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명도학교 장애아동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저금통을 깨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금 300억 모금사업에 보태달라며 모금액 326만 2천원을 전달해왔다.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도움만 받아왔으나 이제는 한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는 뜻에서 107명의 교직원과 195명의 장애학생 모두가 참여해 빠짐없이 성금을 모은 결과였다.

장학기금은 장병윤 명도학교 교장선생님을 김민호, 김정수, 김한경 군이 대표로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장애학생들이 모금액을 박시장에게 전달하자 이날 2009년도 임시 이사회에 참석하기 모인 이사회 임원 등 50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박수를 보냈다.

장병윤 명도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세상에 따뜻한 향기로 남길 바란다”며 “이 따뜻한 향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퍼져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도학교는 89년 3월 개교해 현재 초.중.고 33개 학급으로 편성돼 있으며, 지적장애 학생 154명, 지체장애 학생 20명, 정서장애학생 11명, 청각장애 학생 4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웹사이트: http://www.ipoh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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