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지레스피아 개장식 개최

뉴스 제공
삼성엔지니어링 코스피 028050
2009-03-31 10:10
서울--(뉴스와이어)--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오전 10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과 주민,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 등 약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지레스피아(수지 하수처리장)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용인 수지 하수처리장의 상부 체육·공원 시설의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로,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사생대회, 축구, 테니스 대회 등의 식후행사도 진행됐다.

이번에 완공된 수지레스피아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죽전역과 신세계백화점에 인접, 도심부에 위치한, 총 124,560 m2(약 38,000평) 규모의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도심에 위치한 하수처리 시설이라는 점에 착안, 하수 처리 설비를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엔 주민의 편익을 위한 주민자치센터와 스포츠센터, 아트홀, 축구장 및 육상 트랙, 공원 등을 설치했다.

삼성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6월 세계 물 협회(IWA : 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08 Project Innovation Award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디자인 부문’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레스피아(Respia)는 Restoration(회복, 재생), Revifalization / Respiration(호흡) + Utopia(낙원)의 합성어로, 다시 물이 깨끗해지는,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다시 살아 숨쉬는 이상적인 자연공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수지레스피아는 현재 건설중인 하수처리장을 포함한 16개 용인시 하수처리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첨단 설비를 갖춘 곳으로서, 지난해 7월부터 하수처리 설비는 가동중이고, 이번엔 지상 체육시설을 개장한 것이다.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120미터 높이의 전망타워는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지레스피아에 특허 수처리 고도화 기술인 ‘PADDO’시스템을 적용, 수처리 약품사용을 줄이면서도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질소와 인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 한편, 인근의 한강 수계로 흘러가는 탄천 및 성복천에 각각 3만톤/일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해 건천화를 방지함으로써 수자원의 재활용과 인근 생태계를 보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민자 하수처리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인 용인클린워터㈜에 위탁 운영함으로써, 앞으로 개장할 하수처리장을 포함, 총 15개 하수처리장의 통합 원격관리가 가능해져, 상당한 금액의 운영비를 절감하게 됐다”면서 “또한 지역주민에게도 인근에선 보기 어려운 훌륭한 체육·공원 시설을 마련하게 되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기업 상호간 모두 윈-윈하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환경인프라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창열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수자원의 개발 및 활용이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물사업 부문 국내 매출 1위 기업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물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물기업으로 성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용인클린워터㈜(대표 시공사: 삼성엔지니어링)는 용인시에 수지 레스피아를 포함 총 12개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기존의 하수처리장 2개와 분뇨처리장 1개 등 총 15개의 처리장을 20년간 통합·운영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국내 BTO(Build -Transfer-Operate) 사업 중 단일계약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완공된 15개의 시설은 일일 26만 톤의 용량으로 용인시 전체 하수의 80%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7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지역의 HCSEZ 社의 ICAD 폐수처리시설을 수주함으로써 중동지역 수처리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은 또한 일반 수처리 분야 외에도 IT용 초순수, 해수담수화, 하·폐수 재이용 등의 시장에서도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기술 용어 설명

- MBR(Membrane Bio Reactor)

MBR이란 Membrane Bio Reactor의 약자로서 기존의 생물학적 고도처리 공법에 Membrane 여과막을 설치해 좀더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걸러 깨끗하게 처리하는 공법. Membrane은 기존에 사람이 먹는 물에나 쓰는 비싼 고급 필터이나 하수처리수가 한강으로 유입되는 처리장에는 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해 MBR 공법을 설치하여 완벽하게 처리하고자 적용. Membrane의 공극은 0.04㎛의 크기로 이는 0.000004cm이상의 오염물질은 모두다 Membrane을 통과하지 못하고 제거됨.

- PADDO 공법

PADDO 공법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독자 개발한 공법으로 반응조를 5개로 나누어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공법.

PADDO의 의미는 5개 반응조를 뜻하는 것으로 각 반응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듦.

P : Pre-Anoxic(전무산소조), A : Anaerobic(혐기조), D : Denitrifying 1(무산소조 1),

D : Denitrifying 2(무산소조 2), O : Oxic(호기조)

기존의 공법과 다르게 유입수를 전무산소조, 혐기조, 무산소조 2로 분할하여 유입시켜 특별히 다른 약품을 넣지 않아도 처리가 잘되고 호기조에 공기를 투입해야 하는 양도 다른 공법보다 적어 유지비용도 적게 드는 것이 특징.

- IWA (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1999년 IWSA(국제수도협회; International Water Supply Association, 1947)와 IAWQ(국제수질협회; International Water Quality Association, 1965)가 통합되어 창설된 물 분야 전문학회로, 세계최대 과학, 연구, 기술, 실무 등 전 영역에 걸쳐 수자원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

- Project Innovation Awards

IWA가 주관하는 는 동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아메리카의 3개 권역에서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Research, Planning, Design 등 총 5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당시 수상작들은 9월 비엔나에서 열린 IWA 총회장 (행사명 2008 IWA Conference & Exhibition)에 전시된 바 있음.

웹사이트: http://www.samsungengineering.com

연락처

삼성엔지니어링 홍보팀 강석윤 과장 02-3458-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