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항공기 제조산업의 산실인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가 항공기 제조는 물론 정비∙수리(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분야의 메카로 급부상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부문 사업 확장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4월 1일부로 민간 항공기 중정비 및 전자보기류 정비 사업을 항공우주사업본부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해 테크센터 관리본부를 통합하고 우주개발팀을 신설하는 1단계 조직개편을 시행한바 있으며, 올해는 무인기개발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번 통합으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의 부산 테크센터(총면적 70만㎡)의 인력은 기존 1650명에서 2500명으로, 매출은 지난해 3800억 원에서 올해 5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사업 범위도 기존의 민항기 제작∙설계 부문, 군용기 정비∙개조∙조립 부문, 무인기 설계∙제작 부문, 우주 발사체∙위성 부문에 민간항공기 정비∙개조 부문과 전자보기류 정비 부문이 결합되면서 명실공히 항공우주 분야의 설계부터 정비까지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 종합기지로 위상이 높아지게 되며,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수 차례의 정밀 심사를 통과하여 본 통합조직에 대한 우리나라 항공안전본부(KCASA) 및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정비사업장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향후 유럽 항공안전기구(EASA) 및 중국민항총국(CAAC) 정비조직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외 인증은 향후 기체 중정비 및 전자보기류 정비 사업을 민간용∙군용 구분 없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참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지난 1976년 자주국방 실현과 선진 항공산업국 도약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부산에 위치한 ‘테크센터’ 내에 항공기 생산 및 정비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대전 대덕 연구단지 내 기술연구원에는 항공우주와 관련한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한 완제기는 500MD, 500D, F-5E/F, UH-60 등 헬기 및 전투기를 비롯해 자체 설계 개발한 5인승 경항공기 ‘창공-91’등 모두 500여대에 달한다. 현재 민항기 제조 부문에서는 B737, B777 은 물론 B787, A380/350 등 차세대 항공기 주요 부품의 설계∙개발∙제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군용기 정비 부문에서는 F-4, F-15, F-16 전투기, A-10 공격기, CH-53 헬리콥터 등 다양한 항공기에 대한 창급 정비(Depot Level Maintenance)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총 3,600여 대의 군용기 정비경험을 토대로 항공기 수명연장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민간항공기 부품 제작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7년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로부터 수만 개의 협력업체 중 항공기 구조물 제조 분야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그 설계 및 제작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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