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로 알아보는 허리 질환

성남--(뉴스와이어)--과거에 척추와 연관된 허리질환은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컴퓨터, 핸드폰이 생필품이 되고 레저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허리병은 젊은 층에게도 폭넓게 발생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는 10대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질환을 안고 생활하고 있고 당구 스타 자넷리 역시 10대 때부터 앓아 온 척추질환과 싸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허리질환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년, 중년층 가릴 것 없이 나타나는 질환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허리 질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10대 척추측만증척추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질환이다.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며 허리통증도 호소하게 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비만이 많이 거론되는데 배가 앞으로 많이 나올수록 앞을 향해있는 허리의 만곡이 지나치게 휘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지속시키는 행위도 문제다. 컴퓨터 할 때나 공부할 때 바르지 못 한 자세로 오래 동안 앉아있으면 발생하기 쉽다.

20~30대 허리디스크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20~30대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사실은 전 연령층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안 좋은 자세나 충격에 의해 발생되며 이로 인하여 요추의 디스크가 척추 뼈를 이탈하고, 이것이 다시 신경을 누르면서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에 통증, 저림 증상을 가져오게 된다. 이 나이대 여성들에게는 척추측만증도 많이 발생된다.

하이힐 착용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와 무릎관절에 과도한 힘을 가하게 되어 척추를 휘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부층 허리디스크와 각종 요통가사 일이 잦은 주부층에게는 허리디스크와 각종 요통이 자주 발생된다. 주요원인으로는 쪼그려 앉은 자세로 오래 동안 작업하는 행위를 들 수 있다. 머리를 감거나 김장, 걸레질 등 가사일을 할 때 쪼그려 앉아 일을 함으로써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부엌 조리대의 높이 때문인 경우도 많다. 자신의 키와 맞지 않는 부엌 조리대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들고 허리에 상당한 하중을 가하면서 척추에 무리를 줘 통증을 유발한다.

중 장년층과 노년층의 퇴행성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중년 이상이 되면 척추의 노화가 진행되어 디스크가 납작하게 찌그러들게 된다. 동시에 척추뼈끝이 뾰족해져서 디스크와 신경을 자극한다. 이것이 퇴행성디스크인데, 해당 환자층에게는 척추관 협착증도 많이 발생한다. 척추의 퇴행으로 후관절 혹은 신경다발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자극하여 걷기조차 어렵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 두가지 질환은 똑같이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에 저림, 시림, 쑤심 등을 일으키지만 디스크는 앉아있을 때나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하고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다는 증상적 차이를 보인다.

척추의 허리질환의 치료보통 사람들은 허리질환이라고 하면 중병이라고 생각하고 거액의 병원비가 들어갈까봐 참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인내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다수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인 요법으로도 몇 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니 증상이 있을 때에는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약물, 운동, 물리치료와 함께 증상에 따라서는 신경효소주사를 병행하여 호전시킬 수 있다. 디스크와 신경이 유착된 부분에 유착방지 효소를 투여함으로써 척추주위의 신경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유발물질을 차단하며, 요추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을 해소시키는 방법이다. 주사를 맞는 시간은 20분 정도. 회복이 몹시 빨라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디스크나 협착 증상이 심각하다면 전문의와의 상의하에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그 중에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미세현미경 수술이다. 피부를 1cm내외로 최소절개하고 수술현미경으로 세밀히 관찰하면서 튀어나온 디스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혹은 신경다발을 압박하는 굵은 뼈를 긁어내는 방법이다.

정밀도가 높고 합병증이 적으며 입원 및 회복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지만 단, 디스크 전반에 걸친 심한 변성과 파열이 동반된 경우 등에는 다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야 한다. 또한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잘 됐다 하더라도 척추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척추질환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재활치료 역시 중요하다. 그러니 평소부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또한 허리와 복부 근육강화 운동 역시 평상시에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웹사이트: http://www.barunsesang.co.kr

연락처

바른세상병원 기획실 박도언 실장 031-703-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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