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사회에는 라그나 노르비(Ragnar Norrby) 이사장과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IVI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사진, IVI의 협력기관 및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태국의 프랫 분야웡피롯(Prat Boonyawongvirot) 보건부 장관은 태국에서 수행된 IVI의 세균성 이질 질병조사와 뎅기열 후보백신의 임상시험 등 IVI와 태국간 협력 등에 대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IVI 이사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소의 신영수 신임 사무처장 등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WHO에 할당된 IVI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 2석 중 다른 1석은 현재 마가렛 챈(Margaret Chan)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IVI 이사회는 이외에도 미국의 투자회사인 CRT 캐피털 그룹의 이사 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의 이사인 죠지 비커스탭(George Bickerstaff) 씨와, 미국의 제약회사인 비칼(Vical)사의 대표인 비자이 사만트(Vijay Samant) 씨를 신임 이사로 맞이했다.
이사회 첫날 IVI와 방콕소재 출라본(Chulabhorn)연구소는 “신종 질병과 환경보건에서의 백신과 현장적용 연구의 역할”에 대한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후 변화와 침습성 병원체 및 보건 위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는 태국의 공주인 출라본 마히돌(Chulabhorn Mahidol) 교수 등 IVI와 태국의 관련 기관에서 100여명의 공중보건 및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삶의 질’에 관한 연구에 주력하는 출라본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마히돌 교수는 이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IVI 이사진은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뎅기열 후보백신(사노피 파스퇴르사 개발)의 2상 임상시험이 세계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라차부리(Ratchaburi) 지방의 연구현장을 방문한다. 이 연구현장은 IVI의 어린이 뎅기백신연구단(PDVI)이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IVI는 지난 한해 동안 여러 가지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 10월에는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전임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에 이어 IVI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특히 IVI는 지난해 북한에서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와 일본뇌염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1차 년도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2차 년도 대북사업은 북한의 의과학연구소(AMS)가, 아시아지역의 수많은 어린이들에서 심각한 신경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Hib 과 일본뇌염의 감시와 진단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의과학연구소를 Hib과 일본뇌염에 관한 국가 표준 실험실로 발전시키고, 이들 질병에 대한 전국적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의과학연구소에 수막염과 일본뇌염에 대한 진단장비를 지원하고, 장비의 사용에 대하여 의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또 북한이 공중보건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이들 분야의 역량 확대를 위한 첫 단계로, 인도 콜카타의 국립 콜레라 및 장감염 연구소(NICED)에서 북한의 의학 및 보건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전염병학, 질병 감시, 데이터 관리, 진단 테스트, 백신 평가에 대한 연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주요 연구성과 중 하나는 남아시아의 도시 슬럼가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등 콜레라가 여전히 심각한 보건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최초의 저렴한 콜레라 백신 기술을 인도의 주요 백신생산업체(샨타 바이오테크닉스)에 이전한 것이다. 기존의 콜레라 백신들은 가격이 비싸 주로 선진국 여행자들이 사용하는데 반해,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백신을 기반으로 IVI가 개발한 이 경구용 백신은 저렴하고 접종이 용이하여 공중보건 사업과 구호기관들이 풍토성 콜레라를 통제하고 콜레라 발생을 예방하는데 널리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난 8년간 IVI가 수행한 장티푸스와 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세계백신면역연맹(GAVI)은 새로운 백신투자전략의 우선지원대상 백신에 장티푸스 백신을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IVI는 새로 개발된 Vi 단백결합 장티푸스 백신의 생산기술을 샨타 바이오테크닉스사에 이전하고 있으며,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올해 인도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장티푸스 백신으로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을 통해 앞서 IVI가 개발하였다.
IVI는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보건경제학자를 역임한 카리마 살레 박사를 영입하여 백신정책 연구부서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향후 1년간 풍토성 및 외래유입 콜레라의 예방에 신세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백신에 대한 종합적인 접종 “투자사례”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부서는 또 사업사례와 시장성 평가를 포함하여 Vi 단백결합 장티푸스 백신에 대한 접종 투자사례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험실 연구 분야에서 IVI와 인도의 NICED는 콜카타의 NICED내에 면역 반응조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IVI의 첫번째 해외 연구시설인 이 실험실은 점막면역기억을 측정하기 위한 분석기법 뿐만 아니라, 영유아들에서의 점막면역반응을 측정하기 위한 더욱 개량된 분석기법을 개발하는 데에 첨단 기술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IVI는 최근 서울 본부건물에 설치된 생물안전밀폐수준 3+(BSL3+/A3+) 실험실을 준공했다. 이 시설로 IVI는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와 결핵, 기타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실험실 연구에 본격 착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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