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시네마, 두 형제의 비극적인 사랑 ‘어제 내린 비’ 방송
이장호 감독의 사회성 멜로 <어제 내린 비>
이번 주는 한 여인과 이복형제의 엇갈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 이장호 감독, 최인호 원작의 <어제 내린 비 (1975년 작품)>가 방영된다.
<어제 내린 비>는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한국영화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 충무로의 촉망 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던 이장호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별들의 고향>의 작가 최인호와 경아를 연기했던 배우 안인숙과의 두 번째 만남이었기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왔고 개봉 당시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품이다.
이복형제인 영후(김희라)와 영욱(이영호)은 서로 다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친밀감을 느낀다. 어느 날 영후는 민정(안인숙)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민정은 영욱의 애인이었기에 영후는 애써 그녀를 멀리 하려하나 쉽게 잊지 못한다. 그리고 영후의 생모가 재혼하던 날, 홀로 괴로워하던 영후는 민정이를 만나게 되고 분위기에 휩쓸려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낸다. 이날의 일로 민정은 임신을 하고 영후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영후의 죄책감은 더욱 커질 뿐.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영욱은 격분한 나머지 민정을 차에 태우고 거칠게 질주하는데…….
영화 <어제 내린 비>는 이장호, 최인호, 안인숙의 만남 이외에도 동명의 주제곡으로도 유명하다. 박인희, 윤형주, 정성조, 최병걸 등이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당시 개봉한 한국영화와 비교해 볼 때 획기적인 시도였다. 특히 윤형주가 부른 주제곡 ‘어제 내린 비’는 영화 속에서 음악에 의미를 부여해 삽입한 최초의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 영후의 테마 음악이기도 한 '어제 내린 비'는 주인공의 극중 심정을 그린 영화음악에 대한 첫 시도로서 내용에 관객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제14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상(신인장려)을 수상한 1970년대 최고의 청춘영화 <어제 내린 비>는 4월3일 밤11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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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2일 1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