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국 초·중·고교 교사 63.25%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가 학생들의 학력 수준 파악을 위해 필요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 학생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초등학교에서 78.8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국대 사범대학 오성삼 교수(교육공학과, 교육평가 전공)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수석교사와 박사 학위 교사 1,369명 가운데 319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의견조사 분석 결과 나타났다.

■ ‘진단평가’ 의견 조사 분석결과

1. 진단평가의 필요성

전체응답자의 63.25%가 진단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을, 36.14%는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 함.

학교급별는 초등학교 74.45%, 중학교 50%가 진단평가가 ‘필요하다’는 응답함.

‘필요하다’는 응답의 지역별분포는 중소도시(65%)>대도시(62%)>농어촌지역(61%) 순으로 나타남.

2. 진단평가의 유용성

어떤 형태로든지 진단평가가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6.73%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응답 13.27%를 크게 앞서고 있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응답은 초등학교의 경우 8.89%인데 반해 중학교의 경우 26.32%나 돼 진단평가의 유용성은 초등학교가 중학교에 비해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남.

3. 기초미달 학생에 대한 사후조치

기초미달학생으로 밝혀진 학생들에 대한 학교차원의 사후조치와 관련해 45.18%가 ‘교과담임이나 학급담임의 재량’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단평가 실시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기초미달 학생들에 대한 사후 보정교육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학교차원에서 아무런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도 9.64%로 나타나고 있는데, 초등학교의 경우는 방치되는 수가 단지 1.1%정도로 매우 양호한데 비해, 중학교는 무려 20%나 돼 학교급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게 된다.

4. 신학기 ‘학습진단’을 위한 활용자료

국가주도의 ‘교과학습진단평가’자료를 신학기 학습진단 자료로 활용하는 비율이 30.12%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진단평가결과의 활용률은, 초등학교 45.56%, 중학교 11.84%로 이 역시도 학교급간 격차가 크게 존재함.

전체응답교사들의 59%가 진단평가결과의 활용보다는 교사 나름대로 다른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진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11%는 진단평가를 생략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

5. 전수평가의 필요성

전수평가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은 41.57%, ‘전혀 필요 없다’는 13.86%로 나타남.

초등학교 응답교사의 50%, 중학교 31.58%의 교사들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을 한 반면, ‘전혀 필요치 않다’는 의견은 초등학교 11.11%, 중학교 17.11%로 나타남.

6. 진단평가와 학생들의 스트레스

50.6%의 교사들이 ‘진단평가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 증가는 상관이 없거나 스트레스는커녕 진단평가자체에 관심조차 없다’는 의견을, 47%의 교사들은 진단평가로 인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을 내놓아 학교현장에 교사들 간에 시각차가 크게 존재함을 알 수 있음.

진단평가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초등학교의 경우 54.45%, 중학교 38.15%로 나타나 초등학교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음.

7. 진단평가와 사교육비

37.35%의 교사들이 진단평가로 인해 사교육비가 ‘크게 증가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응답을 보였는데, 초등학교의 경우는 40%, 중학교는 34.21%로 초등학교의 사교육조짐이 중학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한편, 학부모들의 진단평가에 대한 무관심 정도는 초등학교가 6.67%정도에 불과한 반면, 중학교는 18.42%로 중학교 학부모들이 초등학교학부모들에 비해 진단평가의 무관심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남.

8.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지도방안

진단평가결과 ‘기초미달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학교에서 실현가능한 방안으로는 ‘학급담임이나 교과담당교사의 관심과 별도지도’ 49.4%, ‘방과 후 학내프로그램을 통한 외부 보조교사의 활용’ 33%로 나타남.

9. 진단평가에 대한 관심도

대상별 진단평가에 대한 관심도 크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①교장교감> ②학부모> ③교사> ④학생 순으로 나타남.

특징적인 것은, 초등학교에서는 교장교감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있는데 비해, 중학교에서는 교장교감만 동동거리고, 교사와 학부모는 태평하며, 학생들은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남.

■ ‘학업성취도평가’ 의견조사 분석결과

1. 학업성취도평가의 필요성

‘꼭 필요하거나, 실시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은 55.18%, ‘실시할 필요가 없거나, 폐지해야한다’는 43.88%로 나타나 ‘실시’쪽이 ‘폐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

‘실시’쪽은 고등학교 31.72%, 초등학교 26.67%, 중학교 14.47%의 순으로 나타남.

2. 학업성취도평가의 활용도

전체응답자의 23%가 ‘전혀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을 보임.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35.53%, 고등학교 26.90%, 초등학교 22.22%의 응답교사들이 ‘전혀도움이 안 됐다’고 함.

3. 전수평가실시에 대한 의견

‘적극찬성’과 ‘비교적 찬성’을 합해 52.08%, ‘적극반대’와 ‘비교적 반대’를 합해 38.01%로 나타나 전수평가를 지지하는 쪽이 보다 많았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9.75%로 나타남.

전수평가를 ‘찬성’하는 응답자들의 학교급별 분포는, 고등학교 24.14%, 초등학교 14.44%, 중학교 6.67%로 나타남.

4. 학업성취도평가의 교육적 가치

학업성취도 평가가 ‘교육적’이라는 의견(56.74%)이 ‘비교육적’이라 생각하는 의견(37.3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

교육적이라는 응답을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 65.52%, 초등학교 51.11%, 중학교 44.74%로 나타남.

5. 학생 스트레스와의 관계

학업성취도평가로 인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56.91%, 스트레스와 ‘관련이 없다’는 응답은 38.05%로 나타남.

학생들의 학년증가에 따른 시험스트레스를 알아본 결과는 초등학교 78.89%, 고등학교 49.66%, 중학교 45.34%로 나타나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에 비해, 초등학생들이 훨씬 더 시험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6. 사교육비 증가와의 관계

성취도평가가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는가에 관한 질문에 ‘크게증가시킨다’와 ‘증가시킬수있다’는 응답이 전체응답자의 48.9%(156명)로 나타남.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5.55%, 고등학교 43.45%, 중학교 38.15%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초등학교’에서 사교육비증가 우려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음.

7. 성취도평가의 결과공개

평가결과의 공개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13.52%인데 반해, ‘절대로 안 된다’는 의견이 27.04%로 훨씬 많이 나타남.

결과공개를 원하는 반응은 고등학교 19.31%,중학교 10.67%, 초등학교 4.44%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평가결과의 공개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남.

반대로 부작용을 우려해 평가결과공개를 반대하는 의견은, 초등학교 43.33%, 중학교 25.33%, 고등학교 17.93%로 나타나 학년이 낮을수록 결과공개를 반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8. 평가결과에 대한 인사연계

현장의 교사들은 학업성취도평가결과를 ‘학교장·교감’의 인사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불합리하다’거나 ‘철회돼야 한다’는 견해가 월등하게 많아 전체응답자의 77.74%로 나타남.

이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87.78%, 중학교 80.26%, 고등학교 70.35%로 나타나 학년이 낮을수록 인사연계방안에 대한 반대의견이 높아지고 있음

이를 교직경력별로 분석해보면, ⑤30년 이상 교직경력자의 74.6%, ④21년-30년 경력자의 74.27% ③11-20년 87.84% ②6-10년 88.89% 그리고 ①6년 이하(1명) 으로 나타남.

오성삼 교수는 “이번 조사는 정책당국이 의도하는 진단평가와 성취도 평가의 기본취지가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정부 입장이나 현장 교사들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향후 정책 추진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현장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 오차범위는 95% 수준에서 ±4.3%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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