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메카’부활,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선다
2000년 이후 신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구축, 기술개발, 마케팅 등 정부와 부산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업계의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어나가고 있는 것.
부산은 한때 신발산업의 메카로서 명성을 드높였으며 아직도 그 뿌리는 든든하다. 부산의 신발산업은 1980년대 세계 유명 브랜드의 OEM 생산기지 역할 수행으로 세계 유명 브랜드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등 신발산업의 최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생산라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과 특수기능화, 웰빙화, 첨단IT신발 등 신제품을 개발, 독자 브랜드로 세계틈새시장 공략 등 업계의 자구노력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서며 신발메카로서 부활을 노리게 된 것이다.
특수기능화 개발
최근 한국의 첨단 IT 기술력 및 특수기능화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부산기업 ‘SM코리아’에서 최초로 개발한 ‘키 크는 신발’(GTS : Grow Taller System)이 일본, 중국의 바이어와 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월 1만족씩 수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S네트웍스와 (주)화승도 각각 지난해 ‘듀플렉스보이’와 ‘키우미슈즈’라는 키 크는 아동신발을 개발 출시하여 기존 아동신발보다 매출액이 15%이상 늘어나고 있다.
또한 특수기능화를 부산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는 건강신발 브랜드인 ‘린코리아’의 경우 올해 초 UAE 국왕 소유의 ‘알파제르그룹’과 100억원 상당의 기능성 신발 18만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등산화 브랜드로 유명한 트렉스타의 ‘코브라’는 원터치 신발끈 조임장치(VOA 시스템)를 부착 출시하여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30%의 매출 신장세로 고급화 전략에 성공했다. 현재 롯데,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부산 5개 백화점과 서울 등 수도권 20개 백화점 입점, 직영 3, 전국 84개 대리점 등지로 유통경로를 확장중이다.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은 OEM 생산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의 필요성에 따라 부산시가 2006년부터 지원해 온 사업으로 올해 3회째에 접어들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2008년 우리브랜드 사업을 통해 학산(비트로, 신개념 충격흡수구조 배드민턴화), 삼덕통상(스타필드, 아치지지 기능성 건강신발), 트렉스타(트렉스타, 피팅력 향상 트레일 러닝화), 아이손(아이런, 칼로리 소모량 측정 IT 신발), 성신신소재(Taw&Toe, 친환경 소재 컴포트 신발) 등 5개 업체를 지원한 결과, 개발된 특수기능화 제품으로 2009년 154천족, 3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320만족 79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첨단기능화 공동협력개발사업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2005년부터 지원하는 ‘첨단기능화 공동협력개발사업’은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의 중·대형기업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특수기능화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 첨단기능화 공동협력개발사업으로 자이로(스피드 레이싱 인라인스케이트 부츠), 원광JFC(안정성 증대 기능성 골프화), 에이로(발보호용 IP 신발), 에이앤케이(다목적 발가락 신발)의 개발을 지원하여 올해 35천족 590백만 원의 매출과 2011년까지 277천족 64억원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부산신발산업의 기술 및 시장경쟁력 확대는 부산시 및 신발기업과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소가 동참해 개발을 가속화시킴으로써 가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부산은 세계에서 특수기능화 개발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규제품개발을 위해 투자대비 가장 저렴하고 소요기간이 가장 짧고 특화된 기능이 가장 용이한 지역으로 세계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Brand 사업활동
현재 부산지역 신발업체중 독자적인 브랜드는 50여개로 르까프(화승), 트렉스타(트렉스타), 스타필드(삼덕통상), 비트로(학산), 퍼펙트(영풍제화)가 대표적인데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화승의 ‘르까프’는 브랜드 고부가가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슈즈 디자인 회사 ‘라데쉬메’, ‘아스브리’와 손잡고 영국풍 패션인 ‘브리티시 룩’을 신발에 적용시켜 ‘르까프 런던’을 탄생시켰으며, 올해 ‘르까프 도쿄’, ‘르까프 뉴욕’을 출시 준비 중이며 해외 디자이너를 적극 활용하여 Glrobal Market에 통하는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해인인터내셔널의 ‘4nF’는 미국 유명 팝스타 Ne-Yo와 스폰서 계약으로 작년 하반기 그래미 축하공연서 신발을 착용하고 나와 미국 젊은층의 높은 호응을 얻어 올 하반기 Ne-Yo 컬렉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브랜드는 이미 지난 2006년 국내 대형 신발멀티숍인 ‘레스모아’ 11곳과 스프리스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핀란드와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
부산신발산업 전망
부산시는 신발산업의 국제 분업이 심화됨에 따라 부산이 제품개발과 특수소재, 특수기능화 Brand 사업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2000년부터 2008년까지의 1, 2단계 신발산업육성사업(5개분야 21개 사업 2,493억원 지원)을 통해 마련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재개발은 한국신발피혁 연구소가 맡고, 완제품의 성능평가는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담당하는 역할 분담체계를 확립하여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신발산업에서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밑받침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 신발산업은 우리 고유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특수 · 기능성 신발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있다. 특수 · 기능성 부품소재 및 IT · BT · ET 융복합화 기술개발로 부산지역을 세계 신발산업의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특화할 예정이며, 신발에 대한 생체역학 기반 성능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첨단신발의 설계기술 R&D 집적지로 육성해 신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지식경제부에서도 부산신발산업에 대해 국비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신발메카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아 가는 부산신발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기간산업과 051-888-3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