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 시민의 삶은?…서울서베이 결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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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7 11:18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10월, 서울시민의 삶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상은 다소 팍팍해졌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안전한 도시, 문화환경이 좋은 서울에서 재테크도 열심히 하고 이웃과 서로 나누고 도우며 오래오래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관심사, 가치관 등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대규모 통계조사인「2008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결과를 7일(화) 발표했다.

2003년 첫 조사 이래 6회를 맞는「2008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8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8,669명) 및 거주외국인 1,000명, 서울소재 5,500개 사업체(외국법인 500개 포함)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사회상조사』결과 중 시민 삶의 질을 보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전년 대비 0.1점 상승한 6.58점(10점 기준)으로서 2005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은 69.9점으로, 전년과 대비해 2.9점이나 높아졌다.

분야별 생활만족도는 주거환경(5.84점), 사회환경(5.27점), 경제환경(4.96점), 교육환경(4.90점)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중교통 만족도는 지속 상승하고 도시위험도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보행환경 만족도는 5.42점으로, 2005년 이후 조금씩 높아지고 있었다.

단 부채가구 비율은 49.7%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부채의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72.7%)로 나타났다.

5년 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의 비율은 2005년부터 매년 감소(45.1%→40.1%→38.7%→33.0%)하고 있으며, 서울 시외로 이사계획도 2005년 이후로 계속 감소(35.5%→34.1%→32.2%→26.0%)하는 반면, 서울시내로 이사 계획은 매년 증가해 2005년 대비 9.5%p 늘었다.

서울시민의 71.1%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6.0%p 증가하였고, 금융기관 예금이 62.8%로 전년보다 9.0%p 상승하고 있어 투자에 대한 시민 관심이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처음 조사된 항목으로서, 물가가 많이 오를 경우 시민들은 가계지출항목 중 ‘의류·신발(53.3%), 오락·문화(50.0%), 비주류 음식료(49.8%) 순으로 가계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다. <중복응답>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이한 점은 서울 문화환경에 대해 ‘만족’을 나타낸 시민이 2년째 증가(20.1%→27.3%→33.2%)했음에도 소비·지출은 감소한 부분인데, 이는 경제 위기와 양질의 무료문화공연이 풍부해진 서울의 문화환경 요소 양쪽 모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민의 75.8%가 서울시 및 구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또 그 중 38.6%가 축제에 참여했고 참여 후 만족도는 6.86점으로 전년보다 0.29점 상승했다.

또 2006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자원봉사 참여율이 2006년 이후 크게 증가(12.8%→18.5%→21.3%)하고 있고, 2006년 이후 시민 기부율 또한 증가 추세를 보여 전년대비 7.5%나 상승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 추세도 눈에 띈다.

한편, 우수 인프라를 갖춘 IT환경과 관련한 조사항목을 보면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51.6%)은 지난 1년 동안 스팸(79.1%), 사기·공갈(26.3%), 개인정보침해(24.4%) 등의 사이버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의 가구당 통신비용 지출은 연 평균 14만 5천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결과는「도시정책지표」(12 분야, 42개 영역, 238개 지표)로 구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고,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여 금년 5월경 「2008 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2008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는 이렇게 조사됐습니다 】

◎ 가구 및 외국인 조사
조사기간 : 2008년 10월1일 ~ 10월31일
조사대상 :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이상 48,669명), 거주 외국인 1,000명
서울소재 55백개 사업체(외국법인 500개 포함)
조사방법 : 방문면접조사(가구, 외국인), 전화/인터넷/팩스(사업체)
표본추출 : 층화 군집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주 ±0.69%p, 가구원 ±0.44%p
외국인 ±3.1%, 사업체 ±1.39%p
조사기관 : (주)미디어리서치/(주)월드리서치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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