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와 나노기술 관련 대중 강연 열린다...전기연구원 김현수 박사,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

뉴스 제공
한국전기연구원
2009-04-09 10:07
창원--(뉴스와이어)--“종이처럼 얇은 전지를 마음대로 오려 쓸 수 있다면?”

지구의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나노기술과 차세대 전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전지와 나노기술의 이색적인 결합에 관해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 www.keri.re.kr) 김현수 박사(전지연구센터장)는 10일 오후 6시부터 대전 교육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진행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에서 일반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지와 나노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알기 쉬운 과학기술을 주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식확산 프로그램으로 서울역에서 처음 시작돼 대전과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센터장은 이번 강연에서 나노기술의 개념, 자연환경에서의 나노, 그리고 나노기술을 적용한 전지 등에 대하여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또한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전지 폭발 사고 등으로 전지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비행기사고에 의한 사망확률과 자동차 사고 사망확률이 각각 0.0009%, 0.03% 수준인데 반해 전지가 폭발할 확률은 0.0000087%에 불과하다는 점을 안내하는 한편 전지를 보다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수칙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이외 향후 전자·전기기기 및 수송기기 뿐만 아니라 로봇이나 잠수함, 비행기, 인공위성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리튬이차전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인공장기를 작동시키거나 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고체 전해질 전지, 몸 속에 넣어 전기를 발생시키는 바이오 전지,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해수전지, 종이처럼 얇고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서 편하게 사용하는 종이전지, 온도변화를 이용해서 환경친화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온도전지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의 전지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연구원 김현수 박사팀은 정보통신기기용 리튬이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고용량 나노 양극활물질을 개발하여 2006년 국내 소재업체에 기술이전 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기반으로 20마일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될 고안전성 양극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강연자 소개>

한국전기연구원 김현수 전지연구센터장 : 김현수 박사는 인하대 금속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거친 후 일본 토호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포스코, 기계연구원, 일본 동북공업기술연구소를 거쳐 지난 2000년부터 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우수연구팀상(2007)을 비롯해 같은 해 제23회 경향에너지대상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ri.re.kr

연락처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응용연구본부 전지연구센터 김현수 박사(센터장) 055-280-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