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철저한 준비와 운동으로 안전한 산행 주의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봄꽃소식과 함께 완연한 봄 기운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면서 상춘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찾고 있어 해빙기 낙석 및 낙상사고와 개인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봄철은 겨울과 여름의 중간시기로 추운 겨울 날씨와 따뜻한 여름 날씨의 특징이 모두 나타나는 계절로서 겨우내 얼었던 산지가 해빙되면서 낙석으로 인한 사고나 탐방로에 물기로 인한 낙상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겨울동안 추운 날씨로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높은 산을 무리하게 오르다 보면 신체 부적응으로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장기능에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지리산, 설악산 등 일부 국립공원의 고산지대는 4월 말까지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눈이 내리기도 한다.

따라서 공단은 봄철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안전수칙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첫째, 겨울철에 준하여 의류와 장비를 챙긴다. 봄에는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강하며 고산지역에서는 눈을 만날 수도 있으므로 보온 재킷, 모자, 장갑 등을 준비한다.

둘째, 5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푼 다음에 등산을 시작한다. 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26곳에 산행 전 스트레칭 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등산 시작 전에 스트레칭을 해 몸을 풀어줘야 한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탐방지원센터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셋째, 낙석 위험지역을 통행할 때는 주변을 잘 살핀다. 해빙기에는 절벽, 급경사지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에 바위나 토사가 흐르는지 여부를 살피면서 신속히 이동한다.

넷째,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샛길은 출입을 금하고 정규 탐방로만을 이용한다. 샛길은 정상적인 탐방로가 아니기 때문에 정규 탐방로와 같이 관리되지 않고 있어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도봉산 일원의 선인봉, 오봉 등에서 낙석이 예상되는 암벽 및 암릉 지역에 대하여 산악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10일 낙석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정릉 탐방안내소에서 산행 기초이론, 안전사고와 응급처치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산행안전교실을 무료로 운영하여 안전한 산행 및 돌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공원을 산행하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탐방로 상에 약 250∼500m 간격으로 설치된 다목적위치표지판의 번호를 확인하여 국립공원사무소나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안전조치 및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재난관리팀 이용민 팀장은 “우리가 가족, 친구들과 국립공원을 찾는 것은 심신수양과 재충전을 위한 여가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가꾸기 위한 것으로 사전 철저한 준비 운동과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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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지원처 재난관리팀 이용민 팀장 02-3279-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