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칼럼-협상의 포인트를 잡아라
“당신들은 여기서 무엇을 위해 일하십니까?”
한 인부는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한다고 대답을 하였고, 다른 인부는 벽돌을 쌓아 담을 만든다고 말하였고, 또 다른 인부는 하느님께 미사 드리는 사람을 위해 성당을 짓고 있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위에서 벌어진 일이 중세기에 이루어져서 내려 왔던지, 아니면 현대에 다시 저런 예화들이 구현되던지 간에, 오랜 세월동안 우리들은 세 번째 사람만이 정답을 말한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으며, 다른 두 인부의 대답은 별로 취급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다루어져 왔다. 왜 세 번째 인부만이 정답을 말한 것으로 우리는 생각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세 번째 인부의 자아도취적인 발언이 노동에 가장 의미를 던져 주는 말이라고 도취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다른 두 인부의 심장 밑바닥에서 나오는 소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은 채로, 우리에게 의미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처음부터 무시한 것은 아니었을까? 실제로 한 사람에게만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 말고 세 사람 모두에게 비춰서 보았다면 다른 해석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첫 번째 인부의 경우, 자기가 부양해야 될 가족을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삶도 포기하고 산업현장에 나와서 땀을 흘리는 가장의 노고를 우리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의 경우, 자신이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결과물을 남기려는 장인정신의 발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사람의 경우는 단순한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숭고하게 만들려는 의미부여자이면서, 자신에게 물어 보는 주교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게 보여주려는 노련한 재치꾼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되뇌는 말을 가지고 재 언급을 통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는 일견해서 보면 무시되어야 할 것들도 개별적으로 보면 다 일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필자 이번협상의 포인트란? 바로 이것이다. 여기서 나는 전체라는 하는 하나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 목소리의 집합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사회에서 언급하는 통합이라는 것은 소수자의 목소리는 없고, 천편일률적으로 내야 하는 소리에 자기의 목소리를 섞여야 하는 자유 밖에 없는 것에 불과하였다. 흑백논리로 모든 것을 다루었기에, 이 쪽 아니면 저 쪽을 선택해야 하며, 이곳이 아니면 저곳에 있어야 하는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양자택일을 하는 것이어야 했다.
한편 ‘이창호스피치’가 협상의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기술적으로 제안을 한다.
① 협상의 최종적 마지노선을 정하라.
② 상대의 끈질긴 요구에 마지못해 응대하는 것인 냥 하라.
③ 시간이 흐름과 협상의 폭은 반비례 시켜라.
④ 협상에 대한 반대급부 “만약에 ~하신다면”을 요구하라.
⑤ 선례가 되지 않도록 “이번만” 양보하라.
⑥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양보하지 말라. 이렇게 서로가 주고받는 협상의 요구를 통해 수정된 제안을 할 수 있다. 특히 협상의 포인트를 더욱 확장하면서 상대방에게 목표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한다면, 우리에게는 위기가 다시 주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李昌虎박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스피치컨설팅지도사 제1호, 한국의 명장 20人 선정, 대표저서 <스피치달인의 생산적말하기> 외 14권.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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