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국민과 함께 하는 ‘원자력 녹색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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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009-04-13 12:00
대전--(뉴스와이어)--원자력 연구개발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고,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과학의 달인 4월부터 6월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우리나라 과학 연구소 최초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4월 15일~6월 14일, 60일간)과 ‘한국원자력연구원 50년사 출판기념회’(4월 15일), ‘녹색 음악회’(5월 23일), ‘창립 50주년 기념식’(6월) 등 국민과 함께 하는「원자력 녹색한마당」을 마련했다.

「원자력 녹색한마당」은 4월 15일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 개막식과 ‘원자력연구원 50년사 출판기념회’에 이어, 5월 23일 녹색음악회, 6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주년 상징탑 제막식’ 순으로 펼쳐진다.

「원자력 녹색한마당」의 첫 출발인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주관으로 4월 15일(수) 오전 10:30 과학기술계, 산업계,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420평 규모)에서 개막식을 갖고, 총 60일 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 축하행사로는 연구원에서 개발한 ‘꼬마’ ‘진광’ 등 신품종 무궁화 분재 1만 그루 배포식을 비롯, 뮤지컬 배우와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원자력 기술자립의 중추 역할을 해온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지난 50년간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료, 체험 전시품 등 약 50여 점을 선별해 마련했다. 씨름 선수도 솜뭉치처럼 가볍게 들어 올리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공중부양 체험과 전자선 경화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만든 자동차 실물 전시 등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인 동시에 미래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핵심인 원자력을 국민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은 국내 원자력 기술의 발자취를 생생히 복원한 ‘원자력연구원 50년 이야기’ 마을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마을, 원자력 연료 마을, 첨단 기술 마을, 원자력 안전 마을, 원자력 미래 마을 등 총 11개 관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막연하고 멀게 느껴졌던 원자력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물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원자 모형을 비롯해 석탄 3톤, 석유 9드럼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우라늄 1그램의 비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활용 현황을 67인치의 홀로스크린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연구로용 개량 핵연료를 비롯해, 경·중수로용 신형 핵연료, SFR(소듐냉각고속로), VHTR(초고온가스로) 등 미래 원자로용 핵연료 등 국내에서 사용하거나 개발 중인 핵연료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을 마실 물로 바꾸는 다목적 원자로 ‘SMART' 모형을 비롯해, 기름 한 방울도 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만날 수 있는 미래 원자력 수소 도시도 볼 수 있다. 또한 원자력 연료의 탄생에서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 체험 코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원자력발전소 내부에서 사용되는 원자력 로봇의 1/5 축소 모형을 직접 조종해 보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끄떡 없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지키는 면진장치도 체험할 수 있다.

로봇팔을 직접 조종해 가며 문구세트를 뽑을 수 있는 코너와, 연료전지로 가는 기차, 코끼리·기린·하마 등의 동물 방귀냄새를 없애는 암모니아 흡착 스프레이, 오염된 바위에서 순식간에 기름만 제거하는 카폭 섬유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α(알파), β(베타), γ(감마)선이 되어 종이, 금속, 콘크리트 실루엣을 통과하면서 방사선의 투과도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으며, 수술 부위가 달라붙는 것을 막는 하이드로겔 장기유착 방지막, 사람 뼈를 대신 하는 인공 고관절 등 우리 몸에 사용 가능한 방사선융합기술의 다양한 성과를 대형 인체 모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연구원에서 개발한 돌연변이 신품종 ‘녹원 찰벼’와 ‘흑선 찰벼’로 만들어 보는 인절미 떡메치기 코너와 고품질 친환경 토양을 직접 만들어 보는 희토상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전시장 안팎에서 열리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특별강연회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 내 ‘원자력 한마음광장’에서 총 8회에 걸쳐 초중고교생 등 차세대 과학 꿈나무들을 찾아간다. 또한 원자력 OX퀴즈 미로 찾기를 비롯,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마술쇼, 아카펠라·비보이·팝핀 공연 등 20여 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전시장 안에서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서는 신품종 무궁화 분재 배포,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삐에로, 풍선 아트 등의 상설 이벤트도 만나 볼 수 있다.

60일 간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이며(국립중앙과학관 입장료는 별도), 코너마다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이 마련돼 있다. ‘서프라이즈 원자력 체험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kaeri.re.kr/kaeri50t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월 23일(토) 저녁 7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대전) 만남의 광장에서 MBC 오상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녹색 음악회’에서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사회 각계 인사의 ‘원자력 연구원 창립50주년 축하 메시지’ 상영을 비롯, 국내 최정상급 가수 8개팀이 꾸미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과 대전 시민의 교류와 화합의 무대가 될 이번 녹색 음악회는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원자력 녹색 한마당」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50주년 상징탑 제막식’은 오는 6월(날짜 미정)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먼저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5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원자력 산·학·연 종사자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원자력연구원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연구원 임직원들의 공적과 노고를 치하하는 정부 훈·포장 시상을 거행할 예정이다.

50주년 기념식에 이어, 같은 날(6월) 원자력연구원 내 50주년 상징탑 앞에서는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상징탑 제막식’이 개최된다.

특히, ‘50주년 상징탑’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국가적 진흥 의지가 표명된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인 ‘선진한국의 힘, 원자력’을 아로새겼다.

이번 ‘원자력 녹색한마당’ 행사를 맞아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21세기 원자력의 새로운 미션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a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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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정보협력부장 한봉오 042-868-8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