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강업체, 징콕스사와 제강분진 공급계약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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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2009-04-15 13: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철강업체에서 발생되는 제강분진의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연간 40만톤의 설비가 오는 2011년말에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4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제강사와 징콕스(ZincOx)간에 제강분진 재활용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급계약 체결식에는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과 국내 제강업체 담당 임원, 징콕스사의 앤드류 울렛 회장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 지방자치단체, 영국대사관, KOTRA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철강협회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제강사들과 함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제강분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작년 6월 26일에는 제강사를 대표하여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영국의 ZincOx사와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현대제철 등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강사에서는 연간 36만톤의 분진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중 70%가 매립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친환경 제강분진 처리시설의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나, 동 계약체결로 인하여 향후 10년간 제강사에서 발생되는 분진을 ZincOx사에서 무상으로 수거하여 아연, 철 등을 회수함으로써 전량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ZincOx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아연 광산개발 및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업체로서 국내에 총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에 있으며, 현재 미국, 터키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설비를 건설 중에 있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을 비롯한 철강협회 소속 전기로제강 9개사가 모두 참여하였으며, 철강협회는 설비가동시 제강업체에서는 톤당 5~6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연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폐자원을 이용한 재활용 추진으로서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한편, 철강산업이 원료에서 부산물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형 체계를 구축을 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조만간 40만톤의 제강분진을 처리할 사업부지가 선정될 예정에 있으며, 2011년 말에는 설비가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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