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청각도우미견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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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스피 006400
2005-03-31 12:00
서울--(뉴스와이어)--세계 디스플레이 최고기업 삼성SDI(사장:김순택/金淳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우미견 활동의 일환으로 청각 도우미견 4마리에 대한 분양식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이 회사 도우미견 센터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삼성SDI 인사팀장 천동락(千東洛) 상무와 센터장 김종운(金鍾雲) 상무, 수혜자 4명,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부 우남희氏(양천구, 49/女), 목회자 황병준氏(노원구, 56)를 포함한 4명의 청각장애인에게 6개월 이상의 정규 교육과정을 통과한 청명, 사랑, 머루, 헤라라는 이름이 지어진 청각 도우미견이 전달됐다.

작년까지 사용하던 보청견(補聽犬)이라는 명칭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올해부터 의미전달이 명확한 『청각 도우미견』으로, 치료견(治療犬)도 『치료 도우미견』으로 각각 명칭을 바꿔 부르기로 결정했다.

청각 도우미견은 자명종, 초인종, 전화벨, 노크, 전화, 물끊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를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도우미견으로 귀가 불편한 이들에게 소리가 나는 곳을 왕복해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한마리의 청각 도우미견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동물 보호소에 있는 1천마리의 버려진 개들을 10개 항목이 넘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먼저 4~5마리를 선발해 후보생 기간과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야 한 마리의 청각 도우미견이 탄생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날 분양한 4마리의 청각 도우미견을 포함, 03년부터 현재까지 18마리의 청각 도우미견을 청각 장애인에게 무료로 분양했고, 올해안에 10마리를 추가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청각 도우미견과 더불어 『치료 도우미견』도 지난해 6마리에서 올해 10마리로 늘려 운영하고 있는데 자폐·지체장애·정신장애 아동 등 주로 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동과 함께 놀아 줌으로써 기분 개선, 여가선용, 치료 등을 도와주는 도우미견이다.

이날 청각 도우미견 <청명(미니핀)>을 분양받은 주부 우남희 씨(서울 양천구)는 『물을 끊이다가 주전자를 태우지 않기 위해 매번 가스렌지 앞에서 서 있었다』며 『청명이로 인해 이제 주전자를 태울 일도 없고, 혼자 집에 있어도 벗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SDI 인사담당 천동락 상무는 『청각 도우미견 활동은 귀를 통해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선진국형 사회 공헌활동』이라며, 『도우미견 사업, 개안사업 및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와 함께 3大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울 것』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시에 2층, 400평 규모의 최신식 훈련시설을 갖춘 삼성SDI 도우미견 센터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청각 도우미견 훈련사 7명과 치료견 훈련사 2명를 포함해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도우미견을 육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s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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