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부경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 산성화가 생물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수산과학원이 올해부터 수행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대응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서, 3년간에 걸쳐 바다의 산성도 증가에 의한 해양생물의 생리적 변화와 생물자원의 재생산 변동 메커니즘을 생화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분석법으로 정량적 조기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하면서 바다에 녹아드는 양도 많아져 산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물은 pH(수소이온농도)가 8 내외의 약알칼리성이지만, 이산화탄소가 흡수되면 탄산이 증가하여 바다의 산성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외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온실가스가 현 상태로 계속 증가할 경우 21세기 중에 pH가 현재보다 약 0.3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1세기말경에는 남극해 전체와 북태평양 일부 해역에서 갑각류, 연체동물, 규조류, 산호류 등 탄산칼슘을 가지고 있는 해양생물의 갑각이나 외피의 합성이 저해되거나 해수 속에 용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생리·생태·산란 등 생물의 재생산 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해양산성화는 해수온 및 해수면 상승 등과 함께 우리바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한반도 어장 생태계 변화와 생물자원 변동의 평가 및 예측에 유용하게 활용돼 산업적 가치가 큰 국가 수산자원의 보전 및 관리 기술의 선진화는 물론 기후변화의 영향 평가 및 적응 연구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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