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전병성)이 발간한 2008년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46회로, 이 중 사람이 느꼈던 유감(有感)지진은 7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제주시 서쪽해역에서 5월에 발생한 규모 4.2 지진을 포함하여 8회 발생했다.

이러한 지진발생 경향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작년 우리나라 주변 중국 쓰촨성 지진과 일본 이와테-미야기현 지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키르기즈스탄 등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횟수는 199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규모 3.0 이상 지진의 발생경향은 뚜렷한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후 지진 발생이 증가한 것은 국가의 지진관측망이 늘고, 지진분석기술이 향상되면서 과거에는 관측되지 않던 지진까지도 관측·분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1978년 이후 대략 5년에 한 번꼴로 발생하였으나, 과거 4년간 이러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규모의 지진이 도심에서 발생한다면 큰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

기상청은 지진 및 지진해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지진감시능력, 지진관측 및 분석기술에 대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어 대규모 지진 및 지진해일에 의한 재난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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