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사람과 동물의 체내에서 독성물질의 해독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대량 생산하는 효모 균주를 우리의 전통주에서 선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이 기르는 가축은 사육 환경이 나쁘면 스트레스를 받아 생산성과 번식률이 저하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날씨 변화나 이동 등의 주위 환경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감염되거나 설사 등으로 체중이 줄고 축산물의 품질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은 ‘글루타치온’(Glutathione) 생산능력이 우수한 균주를 찾기 위해 전국 6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에서 관련 균주를 조사하여 선발하였으며, 선발한 균주는 지금까지 ‘글루타치온’ 생산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균주들에 비해 생산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에 선발한 ‘글루타치온’의 첨가 효과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가축을 이용하여 시험한 결과, 젖소에 ‘글루타치온’을 급여한 경우, 우유의 체세포수가 35.5% 감소하여 우유의 질을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기의 사슴에 있어서는 스트레스에 의한 체중감소와 사고 발생을 줄여 주고, 녹용 생산량도 최대 17%까지 증대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저장성을 크게 높여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글루타치온’은 주로 수입하여 공급함으로써 가격이 비싸 양어사료 등 특수한 용도로만 이용되어 왔다. 이번에 선발한 ‘글루타치온’ 생산 미생물을 생균제로 하여 사료첨가제의 형태로 농가에 값싸게 공급하면 가축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글루타치온’의 경우 kg당 60만원이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정제 ‘글루타치온’은 kg당 30만원으로 절반의 가격이며, ‘글루타치온’을 함유하고 있는 생균제의 경우 kg당 2,200원으로 축산농가에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관련기술을 특허출원 하였으며, 산업체에 이전하여 조기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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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이왕식 연구사 031-290-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