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 3조 6,664억원, 영업손실 4,1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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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코스피 034220
2009-04-16 16:40
서울--(뉴스와이어)--LG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LCD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09년 1분기 매출 3조 6,664억원, 영업손실 4,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전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달성하였으나, 전분기말에 형성된 낮은 LCD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 제고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고객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의 전개를 통해 분기 평균 가동률을 약 93%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시장점유율도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형 LCD 전체 출하면적에서 전년 동기(20%) 대비 늘어난 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TV용 패널의 경우 전년 동기(20%) 대비 크게 늘어난 28%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품질향상 및 이물 개선활동 등을 통해 생산 수율을 극대화했고, 원가 혁신 모델 개발,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의 원가절감(평방미터당 매출원가, 달러기준)을 달성했다.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에 P8 공장의 양산에 돌입했으며, 프리미엄급 IT용 패널 수요에 대비한 P6E 공장의 착실한 준비를 통해 근본적 공급역량을 강화, 고객 수요의 증가와 경기 회복에 한 발 앞서 대비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전반적인 LCD 수요가 예상보다 늘고 있으며 가격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LG디스플레이는 시장점유율, 원가경쟁력 및 제품 공급능력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경우 조기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3조 6,664억원으로 전분기(4조 1,556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4조 356억원)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LCD 평균 가격이 전분기말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분기 평균 대비로는 12%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4,11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2,884억원) 대비 손실이 늘어났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8,811억원을 기록했었다.

당기순이익은 2,5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6,839억원) 대비 손실이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7,1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었다. 1분기 EBITDA는 1,444억원(EBITDA 이익률 4%)을 기록했다.

1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75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LCD 출하량이 소폭의 감소에 그친 것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였음에도 탄탄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PC용 패널이 16%,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1조 9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가운데서도 1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 5,65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 차입금은 4,504억원(순차입금 비율 5%)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2009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1분기 대비 20%대 중&??후반의 증가가 예상되며, 평방미터 당 매출원가 절감률은 한 자리 수 대 중반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회사는 환율의 급격한 변화 등 외부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원가 및 비용 절감에 만전을 기하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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