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글로벌 생산체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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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코스피 011810
2009-04-19 10:35
서울--(뉴스와이어)--STX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첫 번째 선박을 성공리에 건조하며 한국 – 유럽 - 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STX그룹은 지난 17일 STX 다롄 조선기지에서 장청인(張成寅) 랴오닝성위원회 상무위원, 리완차이(李万才) 랴오닝성 부성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장 등 중국 현지 고위 인사와 강덕수 STX그룹 회장, 선주사 및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 BEGONIA호, STX CROCUS호 명명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STX 다롄 조선기지가 이번에 명명식을 갖고 처음으로 인도한 선박인 ‘STX BEGONIA호’와 ‘STX CROCUS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5만8천DWT급 벌크선으로 길이 190미터, 폭 32미터 규모의 선박이다.

STX 다롄 조선기지는 이로써 지난 2007년 3월말 착공해 지난해 4월 철판 가공(스틸 커팅)을 시작으로 조선소가 본격 가동한 지 1여년 만에 첫 선박을 인도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 앞서 STX그룹 관계자 및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5억 위안(한화 5,600억원)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식이 진행되었다. 이 자금은 STX 다롄 2단지 완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STX 다롄 조선기지는 4월 현재 약 48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이 날 명명식에서 “STX 다롄 생산기지의 착공으로부터 불과 2년, 생산개시로부터는 1년 만에 제1호선을 인도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이번 명명식은 STX가 World Best로 도약하는 첫 번째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X그룹, 한국-중국-유럽 글로벌 생산체제 본격 가동

STX그룹은 다롄 생산기지의 1, 2호 선박 인도 성공으로 한국 – 중국 – 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체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국내 진해조선소는 LNG선, VLCC 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건조 기지이자 연구개발(R&D) 센터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고, 다롄 생산기지는 총면적 170만평(550만㎡)에 들어선 일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중형컨테이너선, 탱커선을 주로 건조하게 된다.

6개국 15개 조선소를 운영중인 STX유럽은 크루즈선, 특수선, 해양플랜트, 페리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메카로서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예정이다.

STX는 3대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벌크선부터 고부가가치 대형선박, 해양플랜트, 크루즈선 등을 생산해 ‘글로벌 톱 조선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락슨에서 발표한 STX그룹 조선 부문 수주잔량(한국 진해조선소, 부산조선소, 다롄 생산기지 및 STX유럽 포함)은 2월 말 현재 CGT 기준으로 7,541,000 CGT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위와는 1,595,000 CGT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 빅4 조선 그룹’ 반열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는 벌크선, 자동차운반선에서부터 초대형컨테이너, VLCC,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선박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의 건조능력을 갖추었고, STX유럽 인수를 통해 크루즈선 건조능력까지 갖춰 경쟁 조선사 대비 차별화된 ‘다선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3대 생산축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려 ‘글로벌 톱 조선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STX 다롄 조선기지 첫 선박 진수까지
2006년 9월 다롄시와 투자 계약 체결
2006년 10월 법인 설립
2006년 12월 매립공사 시작
2007년 3월 기공식
2008년 4월 철판 절단 시작으로 본격 가동
2008년 12월 1기 조선소 준공 완료 및 첫 선박 진수
2009년 4월 28.5억 위안 규모 중국 현지 자금 조달
2009년 4월 1, 2호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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