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IT를 활용 원예시설환경제어 시스템이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물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온실환경 자동제어 시스템은 대부분 외국산으로 일반 농가가 운영하기 어렵고 가격도 높아 대형 유리온실에만 도입 운영돼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제품을 2개 농가에 시범으로 설치 운영한 결과 효과와 농가 호응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사업비 8억원을 확보, 40개 농가에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키로 했다. 농가당 사업비는 2천만원으로 도비 600만원, 시군비 600만원, 자부담 800만원으로 오는 8월까지 내부 온습도 센서, 외부기상 센서, 제어프로그램 설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 지원되는 온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1-2W형 비닐온실에 맞게 개발됐으며 특히 프로그램이 한글로 돼 있어 일반 농가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내부 온습도, 일사량, 강우, 풍향, 풍속 등 환경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환기창을 작동시켜 최적의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이로 인해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 친환경적 고품질 상품을 생산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온실 환경상태를 보고 제어가 가능해 농장주가 자유롭게 농장을 떠나 외출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현 전남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시설원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도 작물 생장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자동화시스템에 의한 최적의 환경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범농가로 참여한 무안의 박남기(국화)씨는 “그동안 시설원예 농업를 시작하면서 부부가 함께 외출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부부 외출이 가능하고, 고품질 생산률도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보성 이홍재씨는 “원예시설환경제어시스템을 7~8년 전부터 도입하고 싶었지만 비용 부담과 외국어로 된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추진을 못하고 있었다”며 “전남도에서 이렇게 좋은 사업을 지원해 주니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무척 힘이 난다.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농어업에 IT를 활용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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