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선물 트렌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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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코스피 057050
2009-04-20 10:15
서울--(뉴스와이어)--휴대폰 문자로 부담 없이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가 새로운 선물 증정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H몰(www.hmall.com)은 지난 4월 3일부터 버거킹, 던킨도너츠 등 기프티쇼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열어 매일 평균 4천 개씩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4월 17~19일)에는 하루에 8천 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 한 명이 2개 이상 구매한 비율도 40%에 달했다. 가장 많이 팔린 기프티쇼는 버거킹 와퍼세트(6,300원),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6,300원), 던킨도너츠 도넛교환권(6천원) 순으로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간식 거리가 많았다.

기프티쇼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결제하면 핸드폰 문자메시지(MMS)로 전송되는 바코드를 가지고 매장에 직접 찾아가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선물 증정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주문 시 ‘받으시는 분’ 정보에 휴대폰 번호를 적으면 1~3분내로 기프티쇼가 발송된다. 기프티쇼는 문자메시지(MMS) 형태로 전송되기 때문에 받아보는 데 별도의 통화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최대 100자까지 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보낼 수도 있다.

H몰에서 기프티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햄버거, 커피, 도넛, 아이스크림 등 최대 2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부담 없는 선물로 보내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매장 판매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이용해 스스로를 위한 선물이나 비상식량으로 구매하는 셀프 기프팅족(self-gifting)도 있다.

실제로 H몰이 지난 4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간 18,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기프티쇼를 구매한다면 누구에게 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연인과 배우자를 위한 깜짝 선물(37%)’에 뒤이어 ‘저렴하게 사두고 필요할 때마다 나를 위해 선물’이라고 답한 비율이 28%에 달했다. 이 밖에도 ‘아이와 조카들 위한 간식선물(22%)’,’친구와 직장동료에게 선물(11%)’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H몰 e마케팅팀 최정우 선임은 “기프티쇼는 문자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선물 서비스로가격 부담이 적고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부담 없는 선에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신세계몰(http://mall.shinsegae.com/)에서는 08년 11월 온라인에서 휴대폰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프티콘’을 런칭하였다. 신세계몰의 09년 3월의 기프티콘 판매 실적은 08년 대비 약 135% 신장했다. 신세계몰 기프티콘 서비스는 신세계몰 적립금, OK캐쉬백, 신세계포인트, 카드사 포인트 등으로 결제할 수 있어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여 더욱 인기가 높다. 작포인트 보유금액이 작아 버리기 쉬운 포인트를 소진하여 선물할 수 있어 1석 2조다.

신세계몰 마케팅팀 최동휘 주임은 “문자족들의 생활 패턴과 인터넷 공간이 결합하여, 젊은 층의 인기가 높다. 기프티콘은 작은 선물을 친구나 연인에게 간편하고 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고 선물을 받는 사람 역시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선물이다. 앞으로 기프티콘 시장을 계속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h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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