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신선대터미널 경영권 확보

뉴스 제공
CJ대한통운 코스피 000120
2009-04-20 14:56
서울--(뉴스와이어)--대한통운이 부산 신선대터미널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부산 ‘신선대컨테이너터미날’(이하 신선대터미널)의 지분 28.26%를 국제통운으로부터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통운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과 김정수 국제통운 사장은 대한통운이 신선대터미널 지분 183,661주를 인수하고, 국제통운이 부산 대한통운감만터미널 1개 선석의 운영권과 시설 일체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통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 37.78%와 이번 인수분을 합쳐 총 66.04%의 지분을 확보해 지배주주가 됐다. 특히 대한통운은 감만터미널 운영권과 시설 양도분만큼 인수자금 부담이 줄었다.

국제통운은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항 4부두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폐쇄될 예정이어서, 대체부두로 대한통운감만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4개사가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던 신선대터미널의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으며, 안정적인 선석 확보로 1만TEU 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최근 컨테이너선들이 1만TEU 급 이상으로 초대형화하고 있는 추세에서 1, 2개 선석만으로는 컨테이너 하역을 전담할 수 없으므로 선석 통합이나 다수 선석의 독자경영이 필수적이다”라고 지분 인수의 의의를 밝혔다.

또“안정적이고 원활한 터미널 운영으로 글로벌 대형선사들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대한통운의 경영권 확보가 북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두되고 있는 북항 전체 부두 통합작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선대터미널은 부산항 신선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안벽 길이 1,500m에 5만톤 급 모선 5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5개 선석으로 구성돼 있는 국내 굴지의 컨테이너터미널이다. 1991년 개장해 연간 200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으며 항로 수심이 깊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로운 부산 북항의 핵심 인프라다. 현재 대한통운 외에 ㈜한진이 24.95%, 동부건설이 9.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x.co.kr

연락처

대한통운 홍보팀 조정훈 02-3782-0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