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어획량의 변화와 서식수온, 어린꽃게의 출현량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09년도 상반기 꽃게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02년 만8천여 톤으로 최고에 이르렀다.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04년에는 2천3백 톤으로 2년 만에 어획량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시 점차 증가해 마침내 지난해에 이르러 만5천 톤을 어획했다. 이것은 2002년도 어획량의 82% 수준으로 꽃게 자원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꽃게 어획량이 2004년 이후부터 증가한 까닭은 꽃게의 산란기와 성육기에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어장정화 사업으로 서식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2006년부터 진행한 꽃게 자원회복사업과 자원관리 의식이 높아진 어업인이 어린꽃게와 알을 복부 외부에 품고 있는 암게(외포란 꽃게)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덕분이다.

올 상반기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7년 겨울동안 인천 연근해의 어획시험 결과, 어린꽃게의 출현률이 30~40%로 예년의 10~20%에 비해 증가해 올 상반기 꽃게의 가입자원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2007~2008년의 꽃게 산란기와 월동기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1.0~2.0℃ 정도 상승해 꽃게의 산란과 성장률이 증가하고 월동기간의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하반기 어린 꽃게의 출현량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의 어획량 및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의 증가, 월동기와 산란기 동안의 안정적 수온유지, 어린꽃게의 출현량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볼 때 2007년 가을어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어획량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회복되고 있는 꽃게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두흉갑장 6.4 cm 이하 어린 꽃게의 어획과 판매를 금지하고 알을 복부 외부에 품고 있는 암게(외포란게)의 어획을 금지해야 한다. 또, 산란기와 탈피기 동안에는 금어조치를 확대하고 꽃게 서식지에 산재해 있는 폐어구에 대한 어장을 지속적으로 청소하는 등 여러 가지 관리방안이 복합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꽃게 자원을 안정적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꽃게 자원회복을 위하여 꽃게 주 탈피기 어획자제, 어린 꽃게 어획 금지 등의 권고안을 제시하고, 정부·지자체 등 공동의 협력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꽃게를 최대지속적 생산수준까지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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