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위로를…조계종출판사, 미니 에세이집 ‘너와 나의 마음 고향’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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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
2009-04-21 09:30
서울--(뉴스와이어)--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현종 스님(조계종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의 특별한 이야기가 미니 에세이집으로 출간됐다. 제목은 ‘너와 나의 마음 고향’(조계종출판사).

이 책은 하루하루 숨차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의 쉼표를 줄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들을 담아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한다.

“연어가 목숨을 걸고 다다르고자 하는 곳은 고향이다. 그 고향은 무념(無念)으로 가는 무념 속의 고향이기도 하다.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떡없고, 태양이 무너져도 상관없이 밝고 따뜻한 곳이다. 그 어떤 곳보다도 편안한 곳이다. 부처님께서 육신의 생명을 걸고 탐험하여 도달하셨던 고향도 마음속 무념의 고향이다.” -본문 12쪽

현종 스님은 사회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힘은 명상이라고 강조한다. 차분히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호흡을 살펴보며 명상을 할 때, 자신이 뛰어가는 자리가 어딘지, 앞만 보며 살아온 숨 가쁜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음을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딱딱한 갑옷 같은 ‘나’라는 허구의 껍질이 점점 깨어지면서 깊고 고요하고 흔들림 없는 편안함, 즐거움, 온화함, 평등함, 진실함 등이 심신에 젖게 되고 주변 사람과의 인연 관계도 밝아지게 되어 스스로 이롭고 남도 이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이 세상에서 원하는 꿈을 이루고 더불어 앞서 말한 인간의 본질을 밝히며 서로가 새털구름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해탈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것이 명상의 가르침이다.” -본문 29쪽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손상좌로 불가에 입문한 현종 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 용곡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연구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이자 서울 삼성암과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너와 나의 마음 고향’은 2009년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4월 10일 30만부가 발행 배포돼 불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책으로, 이제 일주문 밖의 독자들도 서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차례

1. 연어와 부처님
2. 늘 깨어 있으라
3. 명상의 길
4. 아! 그래요?
5. 케네디가의 가훈
6. 천천히 인간답게
7. 문수가 보현에게 보낸 쪽지
8. 스님이 내린 처방
9. 자녀 교육은 멀리 보아야 한다
10. 가장 아름다운 수행, 참회
11. 조화의 꽃
12. 부처님이 뼈 무더기에 절을 한 이유
13. 오는 세상 모두 부처를 이루리
14. 반야심경

글 현종 스님 / 조계종출판사 발행 / 문고판 / 108쪽 / 3,000원

조계종출판사 개요
조계종출판사는 한국불교 최대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도반HC 산하에 출판문화 진흥과 문서포교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공식기관이다. 아름다운인연은 조계종출판사의 부속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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