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업계 첫 TV홈쇼핑 쌍방향 서비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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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코스피 057050
2009-04-21 10:02
서울--(뉴스와이어)--동작구에 사는 김미경(38세)씨는 홈쇼핑에서 맘에 쏙 드는 ‘에트로 핸드백’을 판매하는 것을 보다 궁금증이 생겼다. 고가의 명품이라 오래 두고 쓰고 싶은데 A/S는 어디에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 진 것. 김 씨는 평소처럼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대신 이 회사의 인터넷쇼핑몰에 접속했다. 인터넷라이브방송에서도 똑 같은 방송이 생중계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명품 판매 담당자에게 궁금했던 점을 문의했고 백화점 동일 브랜드 매장으로 가서 AS를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콜센터에 전화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던 김 씨는 기분 좋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지난 4월 20일(월) 명품 특별전 ‘클럽노블레스 럭셔리 위크’를 진행하면서 홈쇼핑 최초로 TV방송을 자사의 인터넷쇼핑몰 H몰의 인터넷라이브방송 ‘뻔뻔라이브’에 동시 생중계했다. ‘뻔뻔라이브’에는 실시간 채팅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은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판매 담당자로부터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방송화면에 배너를 달아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하고, 생방송 중 쇼호스트가 실시간 Q&A에 참여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홈쇼핑에서 케이블 TV방송과 인터넷생방송을 연계해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홈쇼핑 방송이 쇼호스트의 멘트와 자막을 이용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여왔다면 이번 시도는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홈쇼핑 방송과 인터넷라이브방송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는 의외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이날 ‘뻔뻔라이브’에서는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해 “지금 방송에서 매진된 상품 또 방송 하나요?”, ”A/S는 어디서 받나요?”,”명품 가방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등 상품과 배송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시간 만에 약 7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특별전 행사가 끝나는 오는 4월 26일까지 매일 11시 20분부터 두 시간 동안 TV와 인터넷생방송을 연계한 방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임수진 방송제작팀 PD는 “TV홈쇼핑 방송과 인터넷쇼핑몰의 라이브방송을 연결해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한 형태의 방송 기법을 선보이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시도한 이번 방송이 첫 날부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 앞으로 다른 방송에서도 인터넷라이브방송과 연계한 방송을 자주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h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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