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생업과 가사의 이중 부담으로 가장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는 여성상인들. 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골손님과 친목도 도모할 겸 아줌마 합창단이 결성된 것은 지난 3월. 합창단원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가게 셔터를 내리고 함께 모여 노래 연습을 하고 시장 일상의 불평거리를 모아 작사도 하였다. “물건 찔러보고 그냥 가면 속상해요! 일은 바쁜데 남편은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지!”와 같은 시장냄새 나는 가사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4월 18일, 못골시장 5촌1장 축제를 맞아 야외무대에 올랐다. 남편과 가족들은 흰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줌마 합창단의 모습에 환호하고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5월 7일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못골시장 줌마 불평합창단’은 새로운 못골노래 2탄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여세를 몰아 단원도 더 늘리고 차년도에는 함께 만든 대본으로 뮤지컬도 올리겠다는 욕심이다.
한편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못골시장 골목에 나란히 모여든 상인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책 『우리는 못골시장 라디오스타』(출판사 이매진)가 발간되었다. 등록금을 면제 받으려고 권투부에 들어간 아들의 경기를 보고 온 뒤 몇날 며칠을 앓은 어머니와 먹을 것이 없어 치킨 뼈다귀로 사골국을 대신하던 임신한 아내를 말없이 지켜보던 젊은 가장의 이야기부터 혹시라도 음식이 남아 나쁜 물건을 손님에게 떠넘기고 싶어질까봐 미리 튀김을 준비하지 않으며, 급하게 만들어달라는 손님의 청도 서두르다 실수할까봐 거절한다는 튀김집 사장님의 자존심까지 ‘시장판’에서 울고 웃는 30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편 이 책의 인세수입은 못골시장 상인회에 기부되어 앞으로 시장 내 각종 문화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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