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아름다운인연, 홍성란의 현대시조 감상 에세이 ‘백팔번뇌’ 출간
즉,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이다. 그래서 지극히 대중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말을 하고, 한국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저절로 몸에 밴 삶의 리듬, 말의 리듬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조금만 가다듬으면 리듬이 살아 있는 시, 흥얼거리고 싶은 시, 시조가 되는 것이다.
오늘의 시조시단을 한껏 휘어감고 나가는 저력의 시인 홍성란이 현대 시조 108편의 감상을 담은 에세이 ‘백팔번뇌’(아름다운인연)를 출간했다.
우리 현대시 100년을 연 최남선의 시조집 ‘백팔번뇌’와 제목을 같이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병기, 조운 등 일제하 시인부터 정완영, 조오현, 박현덕 등 오늘의 원로, 신예 시인 108명의 절창들을 가슴 졸여 읽어 내리며 감동을 쉽게 전해준다.
저자는 “우리 민족 정서에 맞는 우리 이야기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 우리 리듬에 얹어 놓은 게 시조”라며 우리가 시의 민족임을 누누이 강조한다. 그러하기에 한 편, 한 편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고,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누구라도 멋진 시조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이경철은 홍성란을 “낭낭창창 맨살, 맨 마음에 휘감기는 살가운 감동의 탄성이 우리 여성 시인의 대명사 황진이와 으뜸 버금가는 시인‘이라고 평했다.
또한 "그런 시인이 추리고 읽어낸 시조와 감상 자체가 백팔번뇌를 일으키고 잠재우는 우리네 삶과 혼 대롱 깊:숙이에서 울리는 저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선율과도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도)아름다운인연 / 232쪽 / 9,800원
<저자 소개>
글쓴이 홍성란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현대불교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바람 불어 그리운 날』,『따뜻한 슬픔』, 『겨울 약속』, 『황진이 별곡』, 6인 시조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가 있으며, 편저 『내가 좋아하는 현대시조 100선』, 『중앙시조대상 수상작품집』과 시선집 『명자꽃』이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유심아카데미에서〈홍성란의 시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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