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지난 2월 25일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이하 ‘경제계 대책’)을 발표했다. 동 대책은 심각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대졸초임 삭감과 기존 직원의 임금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여 고용안정과 신규직원·인턴 채용에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경련은 경제계 대책 발표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신규직원·인턴 채용계획이 대폭 늘어났으며, 재원은 임원 임금·성과급의 삭감·반납, 기존 근로자의 임금동결, 대졸초임 삭감 등을 통해 마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규직원 채용,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어
일자리 지키기·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는 30대 그룹의 금년도 신규직원 채용계획은 경제계 대책 발표 이전 36,719명이었으나 이번 조사결과 52,620명으로 늘어났다. 30대 그룹 중 16개 그룹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렸다.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미정이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인원을 유지하되, 인턴을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일자리 지키기·나누기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턴채용 확대, 인턴 중 일부는 정규직 전환
인턴은 30대 그룹 중 19개 그룹에서 당초 계획 인원인 3,520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을 채용하는 19개 그룹 중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으나 경제계 대책 발표 이후 인턴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부는 기존에 인턴제도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금년에 처음으로 인턴제도를 도입한 경우도 있다. 한편, 그룹에 따라서는 근무실적을 반영하여 인턴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인 경우도 있어 인턴이 정규직 취업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지키기·나누기의 재원 마련에 임직원 모두가 참여
30대 그룹의 신규직원·인턴 채용 확대 및 고용 유지에 필요한 재원은 임원임금·성과급의 삭감·반납, 기존 근로자 임금동결, 대졸초임 삭감 등을 통해 마련된다. 30대 그룹 중 29개 그룹에서 임원의 임금과 성과급을 삭감·반납 또는 동결하여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1개 그룹도 임원 임금조정을 검토 중이다.
30대 그룹 중 대졸초임을 삭감하는 곳은 11개 그룹이다. 이들 그룹은 기존 임직원의 임금조정도 동시에 추진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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