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휴먼토크 ‘내 마음의 고백’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대
지난 22일 녹화로 진행된 『내 마음의 고백』에 출연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수배, 도피 생활을 하느라 어머니께 대학졸업장 조차도 전해드리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직접 써왔고, 이 편지를 스튜디오에서 낭독하던 도중 눈물을 쏟았다.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1974년 민청학련으로 두 번째 제적을 당하고 도피하던 중 어머니의 위암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경찰에 연행될 각오로 고향으로 돌아가 약초를 찾아다니고 어머니께 굼벵이를 잡아 구워드렸던 김문수 경기도지사, 하지만 어머니는 끝내 숨을 거두시며 다만 마지막으로 당신을 안아달라는 말씀뿐이었다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여자와의 인연을 소개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두 번째로 아내 설난영씨를 꼽았다. “나에게 제일 무서운 야당은 아내지!! 제일 센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 정치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잘 하기로 소문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아내 설난영씨 역시 남편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때문에 늘 아내의 말을 생각하는 자신은 경처가라며 아내에 대한 속정을 보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런 아내와의 만남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었다. 당시 도루코 노조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당시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과 금속노조 남서울 지역지부 여성부장을 겸하고 있던 지금의 아내 설난영씨를 알게 되었고 수차례 구애를 시도. 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다가 도피생활을 계기로 극적인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결혼식 또한 특별했는데, 두 열혈 운동가의 결혼을 두고 ‘위장 결혼식’이라며 주변에 전경버스가 대기했던 에피소드도 들어볼 수 있다.
사랑스러운 딸 동주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여성의 권리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노동운동을 오래했지만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불합리적인 부분을 절감하지 못했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하지만 아내와는 다른 정서로 다가오는 딸을 보며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이렇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동주에게 가장 미안한 것은 어린 시절을 함께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과거 옥고를 치르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감옥으로 면회 온 딸에게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던 중, 과자에 딸린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준적이 이었다고. 그 자동차를 27세의 딸이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정을 그리워했을 어린 딸의 곁을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로서의 미안함으로 가슴이 아팠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언제나 그리움에 가득한 어머니와 아내 설난영씨와의 드라마틱한 결혼 이야기, 또 다른 세계를 알게 해준 딸 동주까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들려주는 <내 인생의 세 여자> 휴먼토크 『내 마음의 고백』은 4월 24일(금) 저녁 8시 40분(재방 18일 토요일 낮 2시)에 KTV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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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2일 1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