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30차 총회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렸다. 이 총회에서 4월 23일 오후 18시 26분(현지시각, 한국시각 4월 24일 00시26분)에 2010년에 열릴 제32차 IPCC 총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부산이 참가 회원국의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결정되었다.

제32차 IPCC 총회의 한국 유치는 지난 2년 동안 범정부차원의 전략을 세워 추진한 결과이며, 향후 세부 추진일정은 IPCC 사무국과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1차 IPCC 총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IPCC 주관부처인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2010년 IPCC 총회의 한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환경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 부산광역시와 함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총회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제32차 IPCC 총회에서 향후 기후변화협상에서 핵심정보가 될 제5차 평가보고서(2013년 발간예정) 작성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추세, 영향평가, 적응, 저감에 대한 최신 분석 정보와 정책수단 등이 다루어진다.

IPCC 총회 개최 확정에 따라 전 세계 190개국 450명이상의 정부관계자와 전문가 및 언론, NGO 등 약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향상 및 공고한 리더십을 확보하여 기후변화대응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30차 IPCC 총회에 우리나라는 기상청, 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지식경제부, 부산광역시 등 관계부처에서 총 11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수석대표(기상청 박정규 기후국장)는 공식 발언을 통해 범지구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한국이 적극 동참함을 표명하고 새로운 60년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였다.

130여개 회원국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제30차 총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불확실성 감소를 위한 모델간 앙상블에 의한 기후변화 전망, 인위적 원인에 의한 기후변화의 탐지 및 영향, 물관리·에너지·교통 등 사회 인프라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전략, 극단적 기후와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등을 제5차 평가보고서에 포함한다.

특히 그동안 지구 규모(Global Scale)로 평가되었던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을 지역 규모(Regional Scale)로 평가하여 이에 대해 별도의 평가보고서를 발간하는데 대해 논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다음 총회로 결정을 연기했다.

한편, 제4차 평가보고서에서 전망되었던 것보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기후변화와, 다가올 극단적 기후현상에 의한 심각한 사회경제적 피해에 대해 일부 회원국에서 우려를 표명하였고,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금년 7월 베니스에서 개최될 제5차 평가보고서 Scoping Meeting(설계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2007년 수상한 노벨평화상의 상금을 저개발국의 젊은 과학자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였다.

IPCC는 1988년 11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기구다. 총회는 매년 한번이나 두번 개최하며 각국에서 수백 명의 전 세계 과학자가 모여 기후변화 추세 및 원인규명,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학적, 사회경제적 영향 평가 및 그에 대한 대응전략을 분석한 보고서(기후변화과학, 영향·적응 및 취약성, 기후변화 저감분야) 발간을 위한 검토와 토의를 하며 기상과 기후 관련 회의로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행사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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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국 기후정책과 02-2181-0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