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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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009-04-24 10:26
서울--(뉴스와이어)--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5월 2일(토)~5일(화)까지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상생과 화합의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축제, 학술 포럼, 특별 전시로 구성된다.

한국 사회는 최근 몇 년에 걸쳐 이주노동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국제결혼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급증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4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민속교실’을 운영하면서 민속문화 배우기, 민속공연, 민속공예품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고, 2008년부터는 적극적으로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 사업을 시작하여 9개 기관 총 664명의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음식·종이·흙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민속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은 주체가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기보다는 다문화가정의 사람들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고 다양한 다문화를 체험하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축제와는 차별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일시적·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의 교류를 통해 우리와 그들의 문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축제는 5월 2일 ‘일본의 날’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다문화가정 대상국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그들 지역의 다양한 민속공연 관람 및 음식문화와 복식문화체험, 민속놀이와 악기 체험 등을 준비하였다.

또한 지방의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속공연 등을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초청된 또는 자유 참가하는 다문화가족들은 각국의 음식·복식·놀이 체험 및 한국 민속 공예품 만들기,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것이다. 또한‘민속문화’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정 뽐내기 대회를 개최하여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상품도 안겨줄 계획이다.

다문화에 대한 축제 뿐 만 아니라 학술적 논의도 이루어진다. 5월 4일(09:30~17:00) “다문화사회와 박물관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20층)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다문화사회에서 박물관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로, 이를 위해 이미 다문화와 관련하여 여러 문제들을 경험했던 나라들의 예를 통해서 우리 실정 에 맞는 박물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세기 다문화 사회를 맞아 국내 거주 각 민족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사회 통합의 장을 이루고자 다문화가정의 엄마나라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는 ‘우리 안의 세계’ 특별전을 개최(5. 1 ~ 5. 25)한다.

전국 다문화가정의 10여 개 나라에서 가져 온 500여점의 다양한 용품들은 각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며, 기존의 한국문화요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을 보여 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 주변의 다문화 가정과 타민족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개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을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의 터전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의 생활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전시, 수집, 보존하고 교육, 민속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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