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대학신문 ‘숭대시보’ 창간90주년 맞아
광복 후 평양 숭실이 1954년 4월 서울에 자리를 잡고 대학으로 재출발하게 되면서 다시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 재건 2년 후인 1956년 10월 10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창간호의 제호에 따라 <숭대시보(崇大時報)>로 개칭하여 속간한 것이다. <숭대시보>는 70,80년대 민주화시기에 올곧은 지성과 젊은 패기로 민족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갖은 고난 속에서도 뚜렷이 제시하였다. <숭대시보>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산업화시대의 역사적 수난기에 기독교정신에 입각, 민족의 독립과 사회정의를 위해 대학신문 이상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그동안 ‘숭전대학신문’, ‘숭실대학신문’이라는 제호로 이어지다가 2008년 <숭대시보>의 역사성을 되찾고자 창간호의 제호 ‘숭대시보’로 다시 환원하였다. 1956년 10월 10일 속간호로부터 2009년 4월 현재 993호까지 발간되었으며, 2학기에는 지령 1000호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각계 인사의 축사와 축하영상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숭실대 박종순 이사장(충신교회 목사)과 전국대학신문주간교수협의회 한광수 회장의 축사와 더불어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계를 비롯, 언론계, 교계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된다.
아울러, 창간90주년을 기념하여 숭실대 동문으로서 조선일보 사장을 역임했던 조만식선생의 이름으로 동문출신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조만식숭실언론인상’을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첫 수상자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선정되었다. 이덕일 소장은,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사단법인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06~2009년 조선일보에 ‘이덕일 사랑(舍廊)’ 칼럼을 연재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언론매체에 칼럼과 기사를 기고하여 역사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영예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90주년 기념행사는 법인 이사장 및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동문 등 숭실 구성원들과 숭대시보 출신 역대 언론 방송인들, 그리고 정계, 언론계, 기독교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 17일에는 ‘崇大時報90년의 역사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이중(李中) 속간 초대 편집국장을 비롯, 역대 편집국장 5인의 회고강연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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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13:02